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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M&A열풍 다음 인수 대상은 어디?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최근 중국 게임업체 샨다게임즈의 아이덴티티게임즈 인수가 발표되면서 잠잠했던 국내 게임업계에도 다시 M&A 열풍이 불고 있다. NHN, 엔씨소프트, 넥슨 등이 인수전을 벌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음 피인수 업체는 어디가 될 것인지가 최근 업계의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게임 업계는 다음 피인수 업체로 꼽는 기업은 100억원대를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중소 개발업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매출 200억~300억원을 기록중인 중견 업체들은 새로운 주인을 찾았기 때문이다. 특히 쏠쏠한 매출을 기록중인 게임을 가지고 있지만 이후 이렇다할 성공작을 시장에 내놓지 못하는 업체들이 M&A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물망에 오른 곳은 IMC게임즈, 윈디소프트, 구름인터랙티브, 알트원, 지오인터랙티브 등이다.

IMC게임즈는 최근 한빛소프트가 보유지분 40%를 매각할 계획임을 밝히면서 피인수 대상으로 급부상했다. 지분 40%는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현금 보유량이 많은 기업이라면 한빛소프트가 가지고 있는 지분과 함께 김학규 대표의 지분 확보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IMC게임즈가 개발중인 MMORPG 2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라 메이저 업체들이 군침을 흘릴만하다.
윈디소프트와 구름인터렉티브, 알트원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윈디소프트는 지난해 매출액 190억원을 기록한 중견 게임업체다. '겟앰프드'로 대박을 터뜨린 이후 공개하는 게임마다 줄줄이 시장의 외면을 받아 성장세가 멈췄다. 그렇지만 '러스티하츠', '짱구는못말려온라인' 등 개발중인 작품이 많아 인수 대상 1순위 기업이다.

구름인터렉티브는 지난해 매출액 148억원, 알트원은 110억원을 기록했다. 구름인터렉티브는 '케로로팡팡'과 '케로로파이터'가 꾸준히 매출을 올려주고 있고, 신작게임 '슬램덩크온라인'과 '어스토니시아온라인'이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알트원도 '십이지천2' 이후에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개발업체여서 인수 물망에 오르고 있다.

모바일게임 업체 가운데는 지오인터랙티브가 가장 유력한 후보다. 이미 네오위즈게임즈와 계약 성사 직전 단계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이 회사 김동규 대표도 M&A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조만간 인수 계약 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메이저 게임업체들이 M&A를 성사시키기 위해 현금보유량을 늘리고 각종 창투사가 운영하는 펀드와 연계하는 방법 등으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메이저급 게임업체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게임업계에 투자하기 위해 100억원대 업체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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