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1일 도입한 아이템 구매상점 '엔샵'에 대해, 아이템 거래중개 사이트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등 엔씨소프트 게임들은 전체 아이템 거래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엔샵 도입으로 인한 피해 여부에 관심이 쏟고 있다.
한 관계자는 "처음 엔샵에 대해 전해 들었을 때는 걱정을 많이 한 것도 사실"이라며 "엔씨소프트가 워낙 아이템 현금거래에 대해 강경한 입장이어서 만약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할 경우 피해는 불가피하다고 전망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만약 엔씨소프트가 게임 내 인기 있는 아이템을 유료 아이템으로 판매한다면, 이용자들은 굳이 수수료를 물어가면서 아이템 거래중개 사이트를 찾을 필요가 없어진다. 엔샵을 통해 아이템을 구매해 이용자 간 거래를 통해 게임 내 화폐로 바꾸면 된다. 거래중개사이트의 수수료 걱정도 없고, 그 어떤 사이트 보다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가 엔샵이 포함된 '엔라운지'를 베타 서비스로 규정한 만큼, 아이템 거래중개 사이트들은 '일단 지켜보자'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엔씨소프트가 엔샵 서비스를 처음 오픈하면서 세간의 눈치도 살폈을 것이고 이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아이템을 추가하지 않은 것 뿐이지, 앞으로는 어떻게 달라질지 모른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만약 '무기강화주문서'나 '갑옷강화주문서', '정령석' 등이 판매된다면 아이템 거래중개 사이트들이 우려하는 일들이 현실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엔씨소프트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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