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작 ‘테라’에 경험치 오류가 발생했다. 이를 악용하면 하루 만에 캐릭터를 높은 레벨로 키울 수 있어 긴급한 수정이 요구된다.
하지만 이 업데이트는 19레벨 때 시작할 수 있는 ‘야수의 둥지 토벌 명령’ 반복 퀘스트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를 낳았다. 고레벨과 파티시 사냥 경험치를 획득하지 못하게 된 것은 오히려 이 퀘스트를 무한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든 것. 이를 이용하면 한 자리에서 단 번에 캐릭터를 급성장 시킬 수 있게 됐다.
해당 퀘스트는 파티로 이뤄 몬스터 ‘바실리스크’를 잡아 그 비늘 5개 구하는 것이 주된 내용. 퀘스트가 있다면 비늘은 개수에 관계없이 구할 수가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보상을 위해 NPC에게 이동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한 자리에서 수십개씩 비늘을 모아 한번에 경험치를 보상으로 받는다.
업데이트 전에는 ‘밀대’ 방식으로 이 퀘스트를 반복, 수행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아무리 고레벨과 파티를 하더라도 몬스터 사냥으로 얻는 경험치 덕분에 캐릭터가 성장했고, 일정 레벨 이상이 되면 더 이상 퀘스트를 수행할 수 없었다.
그러나 업데이트로 사냥 경험치가 사라졌고 하루 수행횟수가 제한없는 이 퀘스트의 특징을 이용하면 단 시간에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최고 레벨 궁수와 파티를 이루면 몬스터를 공격 한번에 처치할 수 있다. 한 시간에 비늘 수백개를 구할 수 있다. 이렇게 바실리스크 비늘을 수 천, 수 만개 모아뒀다가 한번에 경험치를 보상 받으면서 바로 고레벨이 되는 방식이다.
해당 버그는 아직까지 확산되진 않았으나 일부 이용자들이 이를 악용하면서 퀘스트 수행지인 ‘잊혀진 숲’을 점거하고 있는 상태다. 기자가 이 지역을 찾았을 때도 고레벨과 파티를 이뤄 버그를 악용하는 이용자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버그를 제보한 한 이용자는 “해당 버그는 힘들이지 않고 캐릭터를 빨리 키울 수 있는 심각한 버그다”며 “하루빨리 수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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