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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고민? 게임으로 해결하세요'…교육용 게임 인기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온라인게임과 교육용 콘텐츠가 하나로 묶인 학습게임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게임과 영어를 접목한 온라인 영어학습게임과 게임속 캐릭터들의 대화를 통해 적절한 대답을 영어로 말하는 영어교육게임 등 외국어에 대한 거부감을 최소화시킨 교육용 게임들이 화제다.

엠게임에서 개발한 3D 콘텐츠 기반의 체험형 온라인 영어학습게임 '스마티앤츠'는 영어공부를 위한 대표적인 교육용 게임이다. '스마티앤츠'는 자신의 캐릭터와 애완견을 통해 게임 내 다양한 미니게임에 도전하면서 영어를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미국 스탠퍼드 대학과 UC버클리 교수진이 구성한 커리큘럼을 이용자 스스로 재미있게 학습하면서 영어 발음과 읽기 능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재미와 교육을 동시에 잡은 게임이다.


한빛소프트는 게임속 캐릭터들의 대화를 통해 발음과 억양의 정확성에 따라 점수를 부여받는 G러닝(G Learning) 콘텐츠 '오디션잉글리쉬'를 서비스하고 있다. '오디션잉글리쉬'는 8세부터 12세까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핵심 어휘로 구성돼 영어에 대한 개념을 쉽게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인지발달이론 및 체계적 망각이론, 라이트너 학습법을 토대로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단어를 암기할 수 있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최근 '오디션잉글리쉬'에 음성인식 영어 단어장인 '워드팜'(Word Farm) 기능을 추가,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여름 영어교육 전문기업인 청담러닝과 온라인 가상공간을 통한 영어교육서비스의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교육용 게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가상 공간의 영어 의사소통 체험을 통해 영어 능력과 영어권 문화에 친숙해지도록 새로운 개념의 영어 교육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한자, 산수 등 학습 효과를 도모하기 위한 교육용 게임들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되고 있다. NHN이 서비스하는 '한자마루'는 게임과 학습지를 합친 신개념 한자학습 게임으로, 반복학습을 통한 한자에 대한 이해와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넥슨의 플래시 기반 수학 교육용 게임 '산수를지켜라'는 만 5세 이상 유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수의 개념을 익히고, 계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고안된 교육용 게임이다. 이 게임은 블록에 적힌 숫자와 기호로 사칙 연산을 수행한 후, 키보드로 계산한 숫자를 입력해 아래로부터 쌓여가는 블록을 최대한 많이 터뜨려 점수를 얻으면 된다.

교육용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한 업체 관계자는 "공부와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교육용 콘텐츠가 이용자 및 학부모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교육과 관련된 콘텐츠가 출시돼 교육용 게임이 차지하는 시장의 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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