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와 동시에 전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이며 한시적으로 가격을 내린다. 지난해 7월 출시 하루만에 판매량 신기록을 경신했던 초반 분위기와 달리 인기 여파가 떨어지자 할인 정책을 통해 붐업을 일으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같은 할인 정책은 '스타2' 출시 이후 국내 게이머들에게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지 못하자 내건 차선책으로 보인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에 따르면 '스타2'는 출시 하루만에 전세계적으로 100만 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 48시간 만에 150만 장 이상이 판매돼 사상 최단 시간 내 판매된 전략게임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또한 1개월 만에 전세계적으로 3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블리자드가 발표한 내용은 전세계적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된 수치로 순수 국내에서 판매된 패키지 수량은 포함되지 않았다. 블리자드는 '스타2' 출시 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패키지 유통 계획은 없으며, 온라인을 통한 다운로드 요금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정책도 잠시, 블리자드는 '스타2' 국내 시범 서비스가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무제한 이용권 구매 플레이어에는 무료로 패키지를 배송하겠다'고 밝혀 물의를 빛기도 했다. 블리자드 스스로 "다운로드 판매 방식은 인터넷 인프라가 발달한 한국에 가장 적합한 판매 모델"이라고 선전한 것이 무색할만한 상황이었다. 아울러 블리자드의 초기 한국 시장공략이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현재 '스타2'는 국내 온라인게임 인기 척도의 근간이 되는 PC방에서도 외면을 받고 있다. PC방 시장점유율 순위 집계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스타2'는 전체 온라인게임 PC방 점유율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출시 이후 역대 최하위의 성적으로, 초반 평균 8위에 머물던 당시와 달리 시간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스타2'는 출시 이후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를 한번도 넘어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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