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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대표, '리프트' 직접맡아 넷마블 한풀이 나선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CJ E&M 게임즈(이하 CJ) 남궁훈 대표가 북미 대작 MMORPG '리프트' TFT 팀장을 맡아 게임포털 넷마블의 약점으로 꼽히는 MMORPG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CJ는 19일 트라이온월드(대표 라스버틀러)와 MMORPG '리프트'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프트'는 5년 동안 총 5000만달러(한국돈 약 550억원)가 투입된 대작게임으로 북미 지역에서 정식 서비스 전 이미 100만명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게임이다.

남궁 대표는 '리프트'를 통해 넷마블의 오랜 숙원인 MMORPG 라인업 강화를 이루기 위해 직접 TFT 팀장을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TFT 특성상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하고 게임의 방향성을 설정해줘야 하기 때문에 남궁 대표만큼 적임자가 없었다는 것이 CJ 측의 설명이다.

남궁 대표는 '리프트' 국내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직접 트라이온월드를 찾아 라스버틀러 대표를 만났고 계약 체결까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남궁 대표는 CJ E&M 합병으로 엔터테인먼트가 강화됐다는 장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해 기어이 계약을 따냈다.

이처럼 남궁훈 대표가 직접 나서서 '리프트'에 애정을 쏟는 이유는 두가지 정도로 풀이된다. 첫째는 '리프트'가 북미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누를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리프트'는 북미 유력 게임웹진 'MMORPG.COM'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제치고 지난 4개월 동안 연속으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작품성과 인기를 입증 받은 게임이다. 특히 '리프트'는 기존 MMORPG와 차별화를 통해 개개인의 특징에 맞게 직업과 역할을 발전시킬 수 있으며 자유로운 소울 시스템과 성취감을 만끽할 수 있는 풍부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어 한국 게이머들 사이에서 일찌감치 기대작으로 꼽혔다.

둘째는 그동안 CJ가 FPS게임이나 스포츠게임, 캐주얼게임, 웹보드게임 분야에서는 강자로 군림했지만 유독 MMORPG분야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는 점이다. CJ는 '완미세계', '주선', '블러드아니마' 등 정통 MMORPG를 계속 서비스해왔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드래곤볼온라인'도 기대를 모았지만 게이머들에게 외면받았다. '서유기전'이나 'A오즈' 같은 캐주얼 MMORPG도 연달아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남궁훈 대표는 올 상반기 서비스될 예정인 러시아산 MMORPG '얼로즈'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 서비스될 예정인 북미 대작 MMORPG '리프트'로 넷마블이 MMORPG에 약하다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직접 소매를 걷어 부친 것으로 풀이된다.

남궁 대표는 "개인적으로도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리프트를 드디어 국내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온라인게임 최강국인 한국에서도 멋진 게임 리프트를 성공시켜 최고의 게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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