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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락게임즈 ‘베르카닉스’ 원점으로…처음부터 다시시작

초이락게임즈가 현재 개발중인 MMORPG ‘베르카닉스’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14일 초이락게임즈 관계자는 “베르카닉스 개발자 100여명 전원을 내보냈고, 이 게임의 가능성을 처음부터 되짚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초이락게임즈는 ‘베르카닉스’ 콘텐츠에 대한 비전을 새롭게 정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베르카닉스의 세계관은 신인류인 가델 종족이 새로운 정착지인 루이엔을 차지하고자 경쟁을 벌이는 내용. 이에 따라 사용자 사이의 대규모 전투가 그동안 개발해왔던 콘텐츠의 핵심으로 기대됐지만, 기존 개발된 콘텐츠가 기대에 못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결론적으로는 현재의 ‘베르카닉스’로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기 힘들다고 판단했다”며 “돌아가더라도 제대로 된 길을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공감 속에서 프로젝트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일단 새롭게 개발팀을 꾸려 처음부터 ‘베르카닉스’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최신규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들도 "회사가 입을 타격을 감안하더라도 눈앞의 이익보다는 제대로 된 온라인게임을 만들자"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이락게임즈가 개발팀 해체라는 초강수를 둔 배경에는 최근들어 호평을 받고 있는 FPS게임 '머큐리'와 '슈퍼스타K'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콘텐츠 기획과 개발력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기 때문에 '베르카닉스'도 기대에 미칠 수 있도록 아예 출 발단계부터 재검토해 진정한 '대작'으로 탄생시키겠다는 의도다.

SF MMOPRG ‘베르카닉스’는 2009년 7월 첫 공개됐으며, 이현세 작가의 만화와 웹게임을 연계해 스토리성을 살린다는 전략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언리얼엔진3를 기반으로 최근까지 개발비만 150억원 넘게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은 지난 2월말 두 번째 비공개테스트가 진행됐고, 올 가을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업계에서는 SF를 소재로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준 ‘베르카닉스’가 초이락게임즈에 새로운 수익을 올려 줄 게임으로 기대해왔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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