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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잘날 없는 '마영전', 이번엔 게임머니 복사 의혹

일러스트 표절 문제로 한바탕 곤혹을 치렀던 넥슨코리아의 '마비노기영웅전'이 이번엔 게임머니 복사 의혹에 빠졌다.

'마비노기영웅전'을 즐기는 게이머들은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과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통해 최근 게임머니가 복사돼 너무 많은 게임머니가 아이템 현금거래 사이트를 통해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몇달간 아이템 현금거래 사이트에서 '마비노기영웅전'의 게임머니 시세는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덕분에 게임 내에서는 아이템 가격 인플레이션 현상이 벌어졌고 게이머들은 현금거래 사이트에서 게임머니를 구매하지 않으면 원하는 장비를 갖추지 못하게 됐다.

게이머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넥슨코리아는 지난 주말, 사상 초유의 12시간 긴급점검을 진행하며 불법 게임머니 획득 계정에 '영구정지'라는 강력한 제재를 가했다.

넥슨코리아 측은 이번 점검을 통해 불량 사용자 검출을 위한 서버 내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강화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이른바 '작업장'에서의 접속과 그곳에서 행해지는 부정 행위에 관한 검출이 한층 강력해졌다.
넥슨코리아는 "상세한 로그분석을 통해 부정행위 정도가 크고 확실한 계정은 즉각 제재했다"며 "일부 의심되는 계정들은 리스트를 확보해 내부적으로 상세한 조사가 완료되는대로 제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대규모 긴급점검과 계정제재가 이뤄졌지만 게이머들은 아직도 아이템 현금거래 사이트에서 대규모로 게임머니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게이머는 "긴급점검 이후에 바로 최대 8억 게임머니를 판매하는 판매상이 등장했다"며 "게임머니가 복사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같은 의혹 제기에 넥슨코리아 측은 "게임머니 복사는 절대 없었고 작업장들이 게임머니를 많이 유통시켰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라며 "강력히 제재하고 있으니 차츰 게이머들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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