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해킹으로 유출된 주민등록번호는 암호화되어 있기 때문에 직접 노출될 가능성은 낮다고 25일 밝혔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백업 서버가 해킹되면서 발생했으며 유출된 개인정보는 1320만명의 이름, 아이디,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라며, “하지만 비빌번호와 주민등록번호는 암호화 되어 있기 때문에 직접 노출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슨은 25일 오후 5시경 방통위로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렸으며, 방통위는 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당사자들에게 즉각 해당 사실을 알리도록 지시했다. 또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모든 인터넷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변경토록 권고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 침해신고(118)를 이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방통위는 정확한 넥슨의 개인정보 유출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개인정보와 보안 전문가 등으로 사고 조사단을 구성하여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넥슨의 과실과 개인정보보호 관련 위법 사항 등에 대해 엄격하게 조사하여 조치할 예정이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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