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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앤 루저] 다음↑, 와이디온라인↓

데일리게임이 '위너&루저'라는 새 코너를 선보입니다. '위너&루저'는 매주 게임업계의 승자와 패자를 가려내고, 이를 통해 게임산업의 안팎의 허와 실을 꼼꼼히 짚어볼 계획입니다.<편집자 주>

◆Winner - 다음
[위너 앤 루저] 다음↑, 와이디온라인↓

지난주 위너는 본격적인 게임 사업 진출을 선언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이 선정됐습니다.

다음은 지난 22일 '샷온라인'의 개발사 온네트의 경영권을 포함해 지분 82.52%를 308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이 지난 11월 일본의 유력 모바일업체 디엔에이(DeNA)와 제휴를 맺고 '다음-모바게' 게임플랫폼 구축을 발표한지 한달만에 온라인게임 사업 진출 의사를 밝힌 것이죠. 단순 채널링 사업만 진행해 오던 다음이 본격적인 게임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것입니다.

게임개발 및 퍼블리싱에 주력해온 온네트는 올해 228억원의 연결 매출이 예상되는 등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해온 업체입니다. 양사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말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다음의 온네트 인수는 여러모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다음이 스포츠게임 역량 강화를 위해 온네트를 인수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샷온라인', '투어골프온라인' 등 온네트가 확보한 스포츠게임을 자사 스포츠섹션과 연계해 경쟁력을 키운다는 전략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다음의 이같은 복안이 경쟁 포털업체인 NHN의 전략과 겹친다는 것이죠. NHN은 네이버 스포츠섹션을 통해 '야구9단'과 코나미와 공동 개발 중인 '위닝일레븐온라인'을 통해 스포츠게임명가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다음은 내년 사업 목표로 모바일게임 1위를 잡았습니다. 이 역시 오렌지크루를 통해 모바일게임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는 NHM과 맞물리는 부분이죠. 일찌기 포털사업으로 경쟁한바 있는 두 업체가 다시금 게임사업으로 진검승부를 앞두고 있는 것입니다.

NHN에게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다음이 어떻게 이 대결을 풀어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Looser - 와이디온라인

[위너 앤 루저] 다음↑, 와이디온라인↓

지난주 루저는 뼈아픈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와이디온라인입니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주 전체 직원의 25%를 감축하는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지며 큰 파문이 일었습니다. 이번 인원 감축으로 약 50여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날 것으로 보이며 이번주 내로 구조조정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와이디온라인이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이유는 회사 체질을 개선하기 위함입니다. 실패를 딛고 기반을 다지기 위해선 슬림한 조직이 반드시 필요했던 것이죠.

와이디온라인은 2009년 9월 유현오 전 대표 취임 이후 점진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지만 연이은 신작의 흥행 부진으로 내리막길을 걸어왔습니다.

'패온라인'과 '프리스톤테일워'의 개발 무산, 주력 매출원이던 '오디션'의 매출 하락세. 거기다 기대했던 '오디션2'의 흥행 실패까지 와이디온라인이 걸어온 길은 가시밭길이 따로 없습니다. 다행히 2011년 3분기 실적은 '마에스티아온라인' 출시로 흑자로 돌아섰지만 추가 성장 동력 확보에는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와이디온라인 측은 이번 구조조정이 경쟁력을 갖춰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로 가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 부디 신년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와이디온라인을 볼수 있길 빕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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