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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앱순위] 대형업체들, 연말 할인정책으로 오픈마켓 점령

데일리게임이 임진년을 맞아 새로운 코너를 선보입니다. 2012년 핫 키워드로 떠오른 스마트폰게임의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님들께 제공하는 '스마트폰 게임 앱순위'입니다. 오픈마켓의 양대 산맥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어떤 스마트폰 게임이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짚어볼 계획입니다. <편집자 주>


◆연말 할인 정책에 점령 당한 애플 앱스토어

유료 앱스토어 차트는 하루가 멀다하고 순위가 뒤바뀌는 게 다반사입니다. 오픈마켓의 개방적 특성상 유저 접촉 빈도가 높은데다 특정 게임사가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면 해당 게임 순위가 급격히 올라가는 현상이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죠.

1월 3일 애플 앱스토어 유료 차트를 살펴보면 EA, 게임로프트 등 글로벌 업체의 스마트폰게임이 상위권에 다수 포진해 있습니다. 게임 자체의 파워도 파워지만 연말을 맞아 실시한 대규모 할인 정책에 따른 결과로 풀이됩니다. EA는 최대 80% 할인가에 자사 게임을 제공하고 있으며 게임로프트도 연말까지 0.99달러에 인기작들을 판매하는 할인 정책을 실시했었죠. 이에 힘입어 EA의 '피파12'는 애플 앱스토어 유료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게임로프트의 인기 레이싱 게임 '아스팔트6: 아드레날린'도 6위에 랭크됐습니다.

◇팔라독
국산 스마트폰게임 중에는 '팔라독'의 약진이 돋보입니다. 페이즈캣이 개발한 '팔라독'은 핀란드의 자존심 '앵그리버드'에 1위 밀린 4위에 이름을 올렸네요. '팔라독'은 귀여운 동물 캐릭터가 등장하는 디펜스류 게임으로 단순한 수비만 하는 게임방식에서 벗어난 공격형 디펜스 게임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제 1회 코리아 모바일 어워드 베스트 앱 공모전에서 최우수앱으로 선정된 상복있는 게임이기도 하죠.

◆일반적인 게임은 가라! 색다른 게임 돋보이네

1월 3일 무료 애플 앱스토어 차트에는 색다른 게임들이 다수 포진해 있습니다. 액션, RPG, 시뮬레이션 등 고전의 장르에서 벗어나 모바일기기만의 특징을 살린 게임들이 눈에 띕니다. 13위에 랭크돼 있는 '동전쌓기'가 대표적인데요. 이쓰리넷이 개발한 '동전쌓기'는 날아오는 동전을 타이밍에 맞춰 터치하면 쌓여나가는 방식의 게임입니다. 단순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게임성이 강점이죠. 피처폰 시절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밀리언셀러로 통했던 '동전쌓기'가 스마트폰게임 시장에서도 통한 케이스입니다.

'1억세기'라는 게임도 주목됩니다. 제목 그대로 현실에선 만져보기 힘든 돈을 쉴새없이 세는 게임인데요. 돈 세는 맛이 쏠쏠하긴 한가 봅니다. 쟁쟁한 게임들을 제치고 앱스토어 무료 순위 20위까지 올라왔을 정도니까요. 매일 밤 돈 세는 것이 취미였던 동화 '크리스마스 캐럴'의 유명한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의 기분을 대리 체험하게 해주는 앱이 되겠습니다.

이밖에 전세계 히트 게임 '마리오'를 연상케하는 '슈퍼 점프 월드'가 현재 무료 앱스토어 순위 1위에 랭크됐습니다. 국산 스마트폰 게임의 자존심, 게임빌의 '제노니아4'는 현재 9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네요.


◆안드로이드 마켓, 애플 유료 카테고리와 비슷한 양상

안드로이드 마켓의 유료 게임 카테고리도 애플 앱스토어의 양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1위를 차지한 디즈니의 '웨어스마이워터?'를 제외하면 나머지 2,3,4위가 '니드포스피드 쉬프트', '피파10', '심즈2' 등 EA의 스마트폰게임이 이름을 올렸군요.

국산 스마트폰게임 중에서는 컴투스의 '홈런배틀3D'이 주목됩니다. '홈런배틀3D'는 20위권에 진입한 유일한 국산 게임으로 현재 12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게임은 배트를 휘둘러 홈런을 때리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게임으로 1000만 이상의 누적다운로드를 돌파한 바 있습니다. 12월 출시 이후 유료 게임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었죠. 외국 게임을 차트에서 밀어내고 다시금 수위권에 위치해 있는 모습을 봤으면 싶네요.

◆톡톡 튀는 아이디어, 안드로이드 무료 부문 눈길

무료 게임 부문 양상이 재밌습니다. 캐주얼게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간단하면서도 톡톡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게임들이 수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령 7위에 랭크돼 있는 '월즈 하디스트게임'(World's Hardest Game)과 같은 게임 말이죠. 언뜻 보면 간단해보이지만 이 게임의 난이도는 제목 그대로 상상초월입니다. 목적은 간단하지만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죠. 게이머의 순발력, 조작성, 퍼즐을 푸는 능력 삼박자를 고루 요구합니다. 울화통이 치밀어 스마트폰을 던져버릴수도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도전해보셔도 될 듯 싶습니다.

◇월즈 하디스트 게임

또한 '미로찾기게임'이 10위에 올라 있다는 점도 눈길이 가네요. 안드로이드 마켓 무료 게임 부문은 간단하면서도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게임도 충분히 인지도를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국산게임 중에는 네오위즈인터넷의 리듬게임 '탭소닉'이 3위까지 올랐네요. '탭소닉'은 박자에 맞게 단순 터치하던 기존 리듬게임에서 탈피, 미끄러지듯 손가락으로 슬라이딩하는 입력 방식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두개의 같은 패를 찾아 제거해나가는 짝 맞추기 게임, '한게임 사천성'도 현재 15위에 올라 있습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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