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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디아3' 스킬 이름도 이용자 의견받는다

"디아블로3 한글이름 재밌네!"

'디아블로3'에 등장하는 게임 아이템 이름에 이어 게임에 사용되는 스킬(캐릭터 기술)이 또다시 네티즌 공모로 정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블리자드코리아는 이미 한차레 게임 아이템 이름을 네티즌을 통해 공모해 게이머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블리자드코리아는 지난 23일부터 '디아블로3'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주요 스킬에 대한 한글 명칭을 공모하고 있다. 야만용사의 훨윈드(Whirlwind)와 리프어택(Leap Attack), 악마사냥꾼의 멀티샷(Multishot), 마법사의 메테오(Meteor)가 한글화 대상이다.

벌써 300건에 가까운 게시물이 나올정도로 이용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글로 된 새로운 기술명을 지어주기 위한 독특한 아이디어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전작부터 인기를 끈 기술 '훨윈드'에 대한 게이머들의 의견이 돋보인다. '추풍낙엽', 칼날폭풍', '풍차돌리기'등 색다른 한글 기술이 거론되고 있다. 악마사냥꾼의 멀티샷에 대해서도 '다중사격', '화살분열', '모두쏘기' 등 다양한 후보가 나오고 있다.
특히 한 게이머는 훨윈드에 "무기를 뜻하는 우리나라 옛말인 '잠개'에 몸의 한 부위를 회전축으로 몸 전체를 돌린다는 뜻인 '돌기'를 합성했다"며 '잠개돌기'라는 독특한 기술이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 게이머는 멀티샷과 리프어택, 메테오에 대해서도 너비쏘기, 뜀찍기, 별울림 등 우리나라 고유한 표현을 사용한 스킬명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미 한글 명칭을 공모한 게임 아이템도 또다시 관심을 받고있다. 27일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에 그랜드파더(grandfather)의 이름을 '할배검'으로 명기했다. 인기활 윈드포스는 '바람살'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

블리자드코리아 홍보팀 박문희 매니저는 "아직 한글이름 공모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게이머들과 함께 호흡한다는 의미로 아이템 이름을 새로운 명칭으로 교체했다"며 "할배검과 같은 인기 아이템의 경우 확정된 것은 없고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직 정식 명칭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블리자드코리아가 정식 홈페이지에 게임 아이템 이름을 할배검으로 표시하자 게이머들은 열광하고 있다. "의견이 분분했던 그랜드파더가 정말 할배검이 됐다", "얼마전 공모받더니 할배검이 진짜 할배검", "할배검이 되다니... 코믹게임이 될듯" 등 반색했다.

◇한글 이름이 부여된 디아블로3 아이템들(이미지출처=공식홈페이지)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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