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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콤 서수길 대표 "모바일 서비스 강화, 매출 목표 700억"

나우콤 서수길 대표 "모바일 서비스 강화, 매출 목표 700억"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와 소셜네트워크 중심의 게임사업, 음악 서비스까지 더해져 올해 나우콤의 미래는 밝습니다."

나우콤 서수길 대표가 10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가진 기업설명회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서 대표는 "장기적으로 아프리카TV를 SNS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아프리카TV 사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게임을 올해 출시해 7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나우콤을 인수한 서 대표는 게임업계 출신답게 회사의 신 성장동력을 모바일 게임과 플랫폼 개발에서 찾았다.

특히 서 대표는 올해 소셜게임을 중심으로 게임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나우콤은 이달 말 '클랜워즈'의 앱스토어 출시를 시작으로, '피어 오리진 온라인', '드라코워', '테일즈런너모바일', '헤븐소드', 공주와 아기룡', '그린비', 비타워', '몬타워'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 미국 워너브라더스 엔테테인먼트의 '피어'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FPS 게임 '피어오리진온라인'의 서비스 계획도 갖고 있다. '피어오리진온라인'은 워너브라더스와 국내 개발업체 인플레이가 공동개발 중인 게임. 첫 비공개테스트는 6월 26일 진행된다.

서 대표는 "3대 핵심 사업인 게임, 음악, 방송 중 게임사업은 기틀을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 제휴 및 우수 개발사의 지분인수 등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우콤 서수길 대표 "모바일 서비스 강화, 매출 목표 700억"

나우콤은 현재 모비클, 큐빅스튜디오, 카봇엔테테인먼트와 제휴를 맺고 있으며, 빅포게임즈, 아이두아이엔씨, 블루윈드 등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도 가속화한다. 지난 2월 '테일즈런너'의 대만, 홍콩 서비스를 100만 달러에 계약 완료했고, 6월에는 '헤븐소드'의 일본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또 3분기 중 '테일즈런너'의 중국 서비스와 '카봇온라인'의 중국, 동남아, 일본 계약도 가질 예정이다. 4분기에는 '피어온라인'의 중국 판권 계약을, '그린비'를 중국, 동남아, 일본 지역에 론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TV의 실시간 VOD를 보완해 더욱 대중적인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아프리카 TV는 그간 광고 이외의 아이템 매출이라는 독특한 사업 모델을 구축해, 지난해 말 모바일 이용자 수가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서 대표는 "아프리카TV와 모바일게임 사업의 연계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SNS미디어로서 광고 이외에 아이템 매출이라는 독특한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아프리카TV는 실시간 인터랙티브 뉴미디어로서의 특성에 VOD를 보완해 더욱 대중적인 플렛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인 ‘미시시피’를 내달 28일 정식 공개하며 음악사업에도 새롭게 도전한다. 서 대표는 "미시시피를 통해 PC와 모바일 등 어느 기기에 상관없이 음악을 감상하며 커뮤니티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며 "소셜과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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