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게임 전문 개발업체가 사라지고 있다. A대표의 예처럼 온라인게임 개발보다 스마트폰게임 개발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국내 중소 업체들이 온라인게임 개발을 포기하는 이유는 인건비와 장래성 때문이다. 소규모로 온라인게임을 만들려고 해도 스마트폰게임에 비해 인건비가 3배 이상 든다. 없는 비용을 쥐어짜 게임을 만들어도 눈높이가 까다로워진 국내 퍼블리셔를 잡기 힘들다. 게다가 중국산 저가 온라인게임들이 수입되면서 가격 경쟁력도 떨어졌다.
반면 스마트폰게임은 적은 인력으로 만들 수 있어 창업이 쉽다.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링 사업 등 정부가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개발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메이저 업체들도 스마트폰게임 개발사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어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게임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것도 좋지만 국내 게임산업의 근간인 온라인게임 전문개발사들이 사라지는 환경이 돼서는 안 된다는 데 공통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위정현 콘텐츠경영연구소 소장 “한 산업에서 다양한 사업영역이 생기는 것은 산업이 성숙기로 들어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중요한 건 이때 온라인게임 등 근간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는데, 정부에서는 ‘온라인게임이 잘 나간다더라’라는 인식에서 지원을 줄이는 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위 소장은 또 “중소 업체들이 기존 게임들의 그래픽과 게임성을 따라가려고 하니 개발비가 많이 들 수 밖에 없는데 이를 아이디어로 극복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진정 스마트폰 게임시장에서 가질 수 있는 장점이 무엇인지, 시장성은 있는지 등에 대한 철저한 준비 없이 ‘대세’라고 해서 따라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