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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거래업체 '디아블로3' 열풍에 울상…기대에 못 미치네

게임 아이템 거래 중개업체들이 '디아블로3' 열풍에도 불구하고 고민에 빠졌다. 국내 특성상 '디아블로3' 현금경매장이 빠진 채 출시돼 반사이익을 노렸던 중개업체 다수가 도리어 기존 게임들의 거래 빈도가 줄어 매출 하락도 불가피해졌기 때문.

21일 국내 아이템 거래 중개업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디아블로3' 정식 출시 이후 기존 온라인게임들의 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업체는 주간 평균 거래량이 약 10%이상 감소했으며, B업체 일간 거래량이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디아블로3' 정식 출시에 따른 피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A업체 관계자는 "대다수 고객들이 디아블로3 정식 출시에 맞춰 게임을 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인기 게임으로 분류된 아이온, 리니지, 던전앤파이터 등의 거래량이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B업체 관계자 또한 "디아블로3가 국내에서 현금경매장이 빠진 채 출시돼 아이템 거래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 것도 사실이다"며 "그러나 오픈 초기인 만큼 거래량도 적을 뿐더러, 디아블로3 이용자가 늘어 다른 게임들의 거래량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디아블로3'는 지난 1월 국내 게임물등급위원회로 부터 현금경매장이 제외된 버전으로 심의 판정을 받았다. 최종 심의는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으로 현금거래 등이 제외됐다.
이에 아이템 중개업체들은 '디아블로3' 관련 별도 카테고리 등을 만들어 정식 출시를 기다려 왔다. 정식 서비스와 함께 현금경매장의 기능을 온라인으로 이전 시키기 위함이었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 한달 동안 '디아블로3' 한정판 패키지를 프로모션 상품으로 내거는 등 이용자 유치에 심혈을 기울였다.

하지만 '디아블로3'는 기대와 달리 기존 온라인게임들의 거래량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아이템 평균 시세도 15일 전후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A업체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지만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며 "빠르면 5월 말쯤부터는 거래량이 폭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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