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게임이 조사결과, ‘디아블로3’가 출시되기 전인 9일(수)과 출시 이후인 23일(수) 게임트릭스기준 블리자드 게임들의 PC방 이용시간은 16만8477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와우’가 8만7764시간에서 3만5535시간으로 줄어들었다. 절반이 넘는 5만229시간이 줄어들어, ‘디아블로3’로 인해 PC방 이용자 이탈이 가속화 된 것을 알 수 있다.
‘와우’ 이용시간이 가장 많이 줄어든 이유는 ‘디아블로3’와 같은 RPG 장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와우’는 오랜 시간 서비스되면서 게임 자체가 마니악 해져 신규 이용자가 진입하기 힘든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지난해 말 ‘대격변’ 최종 업데이트로 ‘데스윙’이 추가됐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디아블로3’가 등장하자 ‘와우’ 이용자들이 이 게임으로 ‘갈아 탄’ 것으로 보인다. 같은 회사 신작 출시가 기존 게임의 이용자를 뺏어가는 ‘자가잠식’(카발라이제이션)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러나 PC방 요금제를 동일하게 사용하는 블리자드코리아 입장에서는 큰 타격은 아니다. ‘와우’ 이용자수가 줄었지만 ‘디아블로3’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 PC방 매출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한 블리자드코리아는 ‘와우’ 이용자 이탈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 중으로 확장팩 ‘판다리아의안개’가 출시되면 이용자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블리자드코리아 관계자는 “와우 PC방 이용량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나, ‘디아블로3’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와우도 확장팩이 출시되면 휴면 고객들이 대폭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