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지난 주말 간만에 친구들과 PC방을 찾은 B씨(30). 하지만 서버 점검으로 당장 '디아블로3'를 이용할 수는 없었다. 점검 완료 시간까지 남은 시간은 한시간. 처음엔 기분 좋게 기다린 B씨도 거듭되는 점검 시간 연장에 짜증이 날수밖에 없었다.

블리자드코리아의 미숙한 '디아블로3' 운영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 주말 예고치 않게 발생한 백서버 현상과 무작정 연기하는 서버 점검으로 이용자들의 큰 반발을 샀다. 더군다나 아이템이 복사되는 현상까지 발생하면서 게이머들이 술렁이고 있다.
'디아블로3' 백서버 현상은 서버 점검이 완료된 지난 10일 오전 7시 이후 발생했다. 의도치 않게 게임이 빈번하게 종료됐고 그때마다 획득한 아이템과 게임머니가 모두 사라졌다. 금화 경매장에 등록된 일부 아이템이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백서버에 따른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다. 아이템을 제작해도 백서버로 인해 재료가 모두 원상복구된다는 점을 악용하는 게이머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같은 과정을 인터넷방송으로 생중계하는 게이머도 있었다. 전작 '디아블로2'의 아이템 복사 파동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게이머들의 불만이 잇달아 제기되자 블리자드코리아는 오후 4시 30분 긴급 서버점검에 돌입했다. 당초 2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던 긴급점검은 8시 30분, 10시 30분으로 두시간 간격으로 늘어났다.게이머들은 상황 설명과 대책없이 점검 기간을 늘리는 블리자드코리아의 운영 방식에 불만을 표출했다.
또한 장시간의 추가 점검에도 백서버 현상은 해결되지 않았을 뿐더러 "게임 접속은 가능하지만 게임 플레이 도중 접속이 종료되는 현상이 발생할수 있다"는 블리자드코리아의 무책임한 안내 문구에 게이머들은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디아블로3' 공식홈페이지에는 "운영능력이 이따위밖에 안되나?"(위자드), "최소한 점검을 왜하는지, 어느정도까지 진행됐는지는 알려줘야 하는 것 아니냐"(엘도룬), "정식 사과하고 제대로된 서버 상태를 만들어주는게 블리자드같은 대형회사의 풍모아닌가"(벌컥) 등 블리자드코리아의 운영 미숙을 지적하는 글이 다수 올라 있다.
한편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된 '디아블로3' 서버 점검은 11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19시간 이상 점검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블리자드코리아 측은 '디아블로3' 서버 점검 사유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일부 게이머들은 10일 발생한 아이템 대량 생산 문제를 해결키 위해 점검 기간이 연장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