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지난 12일 치트나 핵 프로그램 등 부정행위를 한 '디아블로3' 이용자 계정을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발생한 아이템 복사 사태에 연루된 이용자 계정이 이미 대거 제재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게이머는 "갑자기 게임하다 튕기더니 배틀넷 운영정책을 여러 차례 위반해 사용이 정지된 계정이라는 메시지가 뜨며 접속이 안됐다"라며 "핵같은 건 쓴적도 없는데 뭘 위반했는지도 모르겠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이들 중 일부는 '디아블로3'를 환불하겠다는 입장이다.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한 패키지게임을 이용조차 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한 반발이다. 집단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14일 다음 아고라에는 '디아블로3' 계정 제재가 부당하다고 여기는 이용자들이 모여 이슈 청원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100여명의 인원이 동참했다.
블리자드는 부당하게 계정 제재 대상이 됐다고 판단될 경우 고객센터에 문의하라고 밝혔다. 블리자드코리아 관계자는 "문의가 들어온 계정의 경우 내부 확인 절차를 거쳐 이상없다는 것이 확인되면 계정을 복구해주고 있다"면서 "계정 제재에 대한 환불은 불가하다"고 말했다.
한편 홍역을 앓고 있는 '디아블로3' 환불 문제는 이르면 다음주 안에 일단락될 전망이다. '디아블로3'를 조사 중인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20일 블리자드에 대한 제재 수위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14일 열린 언론사 초청강연에서 "'디아블로3' 접속장애나 청약철회 방해 등 민원이 많아 법 위반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음주 중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