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 실사 영화 제작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WOW의 영화 감독을 맡은 샘 레이미 감독이 돌연 하차했기 때문. 2009년 영화 제작 발표 이후 약 4년 동안 제작이 지연되고 있어 'WOW' 팬들은 물론,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코믹콘 2012 '오즈: 더 그레이드 앤 파워풀(이하 오즈)'의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샘 레이미 감독은 'WOW'의 영화화에 대해 묻는 질문에 "다른 감독을 물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제작사인 레전더리 픽쳐스 또한 샘 레이미 감독이 아닌 다른 감독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샘 레이미 감독은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연출력을 인정받아 지난 2009년 'WOW' 영화의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제목은 '더 리치킹'으로 'WOW' 소재로 소개되어왔다. '라이언일병구하기'의 로버트 로다트와 블리자드의 '크리스 멧젠'이 공동으로 시나리오 작업을 담당하는 것으로 낙점했다. 또 이 영화는 '워크래프트3'의 전 확장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작 발표 4년이 지난 현재 이 영화는 '아서스'가 '리치킹'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는 간략한 소개 외에 공개된 것이 없는 상황이다.
샘 레이미 감독은 지난해 6월 디즈니와 함께 '오즈의 마법사' 프리퀼 작품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올해 4월에는 레전더리 픽쳐스는 내부에서 'WOW'의 영화화를 진행 중에 있다고 했으나, 이번에 샘 레이미의 하차 소식이 전해져 향후 작업은 더욱 불투명해졌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