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2012] 최종구 위메이드온라인 대표 “그리, 디엔에이 비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209201759160066918dgame_1.jpg&nmt=26)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스마트폰 게임사업을 택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일본 모바일 게임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위메이드는 도쿄게임쇼(TGS)에 처음으로 참가해, 스마트폰 게임 6종을 공개했다. 일본 시장을 겨냥해 비밀리에 제작한 ‘아크스피어’도 현지에서 첫 선을 보였다. 또한 NHN재팬과 손잡고 스마트폰메신저 ‘라인’에 게임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스마트폰 게임시장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룹스, 드리컴 등 스마트폰 게임회사들의 매출이 매년 평균 250%씩 증가할 정도고 일본을 대표하는 콘솔업체 닌텐도는 스마트폰 게임 때문에 지난해 창립 후 처음으로 적자를 냈습니다.”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이 시장을 키웠다. 2007년을 기점으로 싱글 다운로드 모바일 게임매출은 줄어들기 시작했다. 당시 시장규모는 900억엔. 하지만 모바게와 그리가 개척한 스마트폰 게임시장은 3년 만에 4000억엔 규모로 성장했다.
![[TGS2012] 최종구 위메이드온라인 대표 “그리, 디엔에이 비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209201759160066918dgame_2.jpg&nmt=26)
일본 스마트폰 게임시장 규모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퍼즐앤드래곤’이다. 겅호에서 만든 이 게임은 단순한 카드게임임에도 월 매출이 5억엔(7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구 대표는 여기에 주목했다.
“위메이드에서 만든 스마트폰 게임은 완성도가 뛰어납니다. 게임마니아부터 일반인도 즐길 수 있게 장르도 다양하구요. 일본 게이머들은 위메이드 게임에 주목할 것이고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점차 늘고 있는 것도 최 대표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 현재 일본에는 스마트폰이 3000만대 보급된 것으로 집계된다. 20대는 아이폰을 주로 사용하고 30대는 안드로이드폰을 쓴다. 이들은 주요 게임 소비층이기도 하다.
스마트폰 게임시장이 커지면서 규제도 생겼지만, 최 대표는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일본 게임업계는 자율규제를 통해 지난 7월부터 지나친 가챠 시스템(뽑기 아이템)을 금지하고 있다.
모든 준비가 끝났지만 최 대표는 꼼꼼하고 세심하게 ‘타이밍’을 잡고 있다. 역사적인 첫 걸음이 성공으로 기억되기를 바래서다. 그리와 디엔에이 등 현지기업들이 독차지하고 있는 스마트폰 게임시장에서 위메이드온라인이란 이름을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다.
“위메이드가 지금은 변방에 있지만 조만간 중심이 될 겁니다. 그리와 디엔에이 등 일본기업들은 이제 비키세요, 이제 우리 차례입니다.”
[도쿄(일본)=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