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가운데 5명의 진출자를 배출하며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인원이 16강에 나선 한국이 블리자드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의 글로벌 파이널을 석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6강 대진표를 보면 한국 선수들이 승승장구할 경우 4강을 독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5명 가운데 스타테일 이원표와 리퀴드 송현덕이 B조에 속하면서 8강에서 맞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원표와 송현덕은 16강에서 같은 종족 선수들과 대결을 펼친 뒤 모두 승리하면 8강에서 대결한다.
아시아 파이널 1위를 차지한 정윤종은 16강 C조에 배치됐다. 첫 상대는 미국의 저그 그렉 필즈.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시절 CJ 엔투스 소속으로 활동한 바 있는 그렉 필즈는 이번 대회에서 신노열과 일리예스 사토우리 등 저그를 연파하면서 죽음의 조인 E조를 1위로 통과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정윤종에게도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정윤종이 그렉 필즈를 꺾는다면 러시아 대표 올레그 쿱트소프와 칠레의 펠리페 쥬니가의 승자와 대결한다.
아시아 파이널 2위인 원이삭은 4강까지 저그전만을 치러야 하는 운명에 처했다. 트렌스젠더 게이머 사샤 호스틴과 1차 대결을 갖는 원이삭은 미국의 코난 리우, 벨리즈의 안톤 플레바노비치의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장현우는 16강 최소 종족인 테란을 두 번이나 만날 가능성을 갖고 있다. 미국 대표 크리스 리를 제압할 경우 페드로 모레노 듀란, 후안 모레노 듀란의 승자와 대결한다. 흥미로운 점은 두 선수가 형제간이라는 사실이며 페드로가 승리할 경우 장현우는 테란을 2연속으로 만나면서 4강 진출을 도모할 수 있다.
전체적인 대진표를 분석했을 때 한국 선수들이 4강을 지배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정윤종은 스타리그 결승에서 저그인 박수호를 제압하면서 우승을 차지했기에 저그전에 대한 부담이 적고 원이삭 또한 32강에서 저그전을 완벽하게 소화한 바 있어 컨디션이 괜찮다고 분석된다.
이원표와 송현덕은 16강만 넘으면 4강에 한국 선수 한 명이 진출하는 양상을 만들어낼 수 있고 장현우 또한 테란전 능력이 뛰어나기에 4강까지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명의 진출자가 각 조별로 성공적으로 분산된 상황에서 한국 선수들이 과연 4강을 지배할 수 있을지 18일 펼쳐지는 토너먼트의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