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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의원 "게등위, 고양이가 쥐 생각하는 격"

전병헌 의원 "게등위, 고양이가 쥐 생각하는 격"
지난 29일 조직개편 및 기강 쇄신을 내세우며 조직해체 철회를 요구한 게임물등급위원회(위원장 백화종, 이하 게등위)에 대해 전병헌 의원(민주통합당)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 의원은 30일 "취임 9개월 차 백화종 위원장의 기자회견은 '생선'을 뺏기지 않으려는 먹이사수의 항변"이라며 "생선 맛에 길들여진 고양이의 밥그릇 챙기기가 분수를 넘어섰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게등위가 민간이양을 전제로 만들어진 조직임에도 사전심의기관으로 특권화되면서 국민과의 약속을 다섯번이나 어겼다고 전 의원은 강조했다. 특히 민간심의 이양을 위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던 게등위가 예산이 전액 삭감되는 극한 상황에 이르러서야 "변화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너무 늦은 것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전 의원은 또 민간심의 기구 선정이 두차례 지연되는 등 심의 공백 발생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게등위가 존속돼야 한다는 게등위측 주장을 정면 반박하기도 했다.

전 의원은 "민간이양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며 끌어왔던 지난 7년간의 시간은 어디다 허비했느냐"며 "자신들이 불리한 위치에 처하자 '업계의 준비가 부족하다'던 게등위의 주장은 국민과 국회를 기만하고 협박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 의원은 "(백화종) 게등위 위원장과 게등위는 조용히 '페이드아웃' 하는 것이 도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게등위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게임물등급위원회 청렴 및 실천다짐대회'를 열고 게등위에 대한 국회의 국고지원 중단과 조직해체를 철회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게등위는 강도높은 조직 개편 및 기강 쇄신을 약속하기도 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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