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카카오톡 게임도 선점효과 컸다…애니팡 등 3강 굳히기

초창기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된 게임 3종이 '굳히기'에 들어갔다. 남보다 앞서 시장에 진출한 업체가 시장을 장악한다는 이른바 선점 효과가 카카오톡 내 게임 흥행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최고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7~8월경 출시된 '드래곤플라이트', '애니팡', '아이러브커피'가 나란히 1, 2, 3위에 올라 '3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세 게임의 장르가 각각 다르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드래곤플라이트'는 캐주얼게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점하고 있고 '애니팡'은 소위 '팡게임'으로 대변되는 퍼즐게임에서 단연 앞선다. '아이러브커피'는 소셜게임(SNG)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다.

14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된 카카오톡 게임은 총 42개. 이중 다운로드받는 횟수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 무료 순위에 오른 게임은 많지만, 벌어들이는 돈에 따라 높낮이가 결정되는 매출 순위에서는 '3강'을 앞지른 게임이 없었다. 출시 5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3강'이 경쟁작들에게 순위를 내주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다. 11월 론칭된 '모두의게임'만이 4위에 오르며 아성에 도전하는 상황.

전문가들은 선점 효과가 이같은 3강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용후 카카오 전략고문은 "앞서 출시된 3개 카카오톡 게임이 시장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며 "후발 주자들은 사람들의 시선 집중과 카카오톡 소셜 그래프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야 경쟁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고문은 또 "향후 가까운 시간내에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를 위협하는 게임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점 효과로 게임 시장에서 장기 집권한 게임으로는 JCE의 '룰더스카이'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 등을 들 수 있다. JCE의 '룰더스카이'는 국내에서 모바일 소셜게임이란 개념이 구축되지 않았던 2010년 당시 시장 공략에 나서 이후 2년간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바 있다.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 역시 국내 AOS 장르 시장을 개척하며 2012년 최고의 게임으로 거듭났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