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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카톡투자 2년 만에 성과…윈드러너 1위 질주

위메이드 카톡투자 2년 만에 성과…윈드러너 1위 질주
위메이드(대표 김남철, 남궁훈)가 '윈드러너 for kakao'(이하 윈드러너)로 업계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지난 2011년 8월 위메이드가 카카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지 1년 7개월만에 거둔 성과다.

'윈드러너'는 4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순위 1위에 올라 있다. CJ E&M 넷마블의 '다함께차차차', 네시삼십삼분의 '활' 등 기존 인기 게임을 밀어내고 새롭게 정상을 차지한 것. 지난 달 29일 출시된 지 일주일도 채 안돼 정상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는 '윈드러너'의 일매출이 적어도 3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윈드러너'의 흥행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출시 이틀만에 애플과 구글 오픈마켓의 무료 순위 1위에 등극하고 다운로드 숫자도 350만건을 넘어서는 등 역대 인기 카카오 게임 중 가장 빠른 증가폭을 보였기 때문.

'윈드러너'는 위메이드에게 기념비적인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2011년 8월과 지난 해 4월 등 두 차례에 걸쳐 250억원을 카카오에 투자하고도 대박 게임을 내놓지 못했다. 앞서 출시한 '캔디팡'이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주목받았지만 흥행 주기가 짧았고, '바이킹아일랜드', '터치파이터' 등은 '중박'에 그쳤다. 하지만 '윈드러너'의 성공으로 위메이드는 지난 설움을 한 번에 날리게 됐다.

위메이드 남궁훈 대표도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말 오래 걸렸다. 이렇게 어려울지 몰랐다. 비게이머들이 주류를 이루는 모바일 시장에서 눈 높이를 맞추는 건 정말 어려웠다"며 "과거 PC 시장에서는 우리가 바로 제작자이자 소비자였는데, 국내 모바일 세상에서는 제작자와 주 소비자층의 감성이 다르다는 것이 큰 함정"이라고 밝혔다.
남궁 대표는 이어 "게임 한 두개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며 시스템으로 승부할 것"이라며 "다음 목표는 또 일등이 아니라, 매출 첫 페이지에 많은 수의 위메이드 게임을 배출하는 것이다. 출루율을 높이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윈드러너'는 숲 속, 모래 사막 등 동화같은 배경 그래픽을 무대로 하는 달리기 게임이다. 터치를 통해 캐릭터를 점프시켜 장애물을 피하고 별을 획득해 점수를 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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