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에서 '경품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고가의 경품으로 엄지족들을 유혹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되는 게임이 늘어나면서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경쟁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경품 전쟁은 '카카오게임하기'가 갓 론칭되던 지난해 7월경에는 볼 수 없던 현상이다. 카카오톡에 출시된 게임 숫자만 70종에 육박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살아남기 위한 마케팅도 한층 자극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카카오게임하기에 갓 론칭된 신작의 경우 약 열흘 동안 '신규' 카테고리 상단에 노출되는데, 이때 이용자들의 눈도장을 받지 못하면 화면 하단으로 밀려나는 구조다. 이 기간 동안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업체들이 파격적인 경품 마케팅에 힘쓰고 있는 것. 고가의 경품을 받기 위해서는 게임을 내려받는 것은 물론 친구 초대를 통해 게임을 주변에 전파해야 한다.
한 모바일게임 업체는 "최근 실물을 이벤트 경품으로 제공하는 업체가 별로 없다는 점에서 착안했다"며 "출시 게임에 대한 이슈화가 가장 큰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11월 경품고시를 개정하면서 업체 경품 한도를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단 3년 후 경품고시를 개정한 재검토하겠다는 단서도 달았다. 사행심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만큼 향후 시장변화를 모니터링해 연장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의도다.
이같은 맥락에서 게임 업체들의 고가 경품 마케팅은 사행심을 조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게임업체들이 진행하는 각종 프로모션 및 이벤트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고가의 경품 마케팅을 방조했다는 데서 카카오 측도 비난 여론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