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설연휴 특수실종 이벤트도 '유명무실…PC방 이용시간 동일

짧았던 연휴 기간으로 인해 온라인게임 시장의 설 특수가 사라졌다. 국내 1위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와 '서든어택', '아이온' 등이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10위권 내 대다수 게임이 종전 PC방 점유율을 지켜냈다. 하위권 게임들 역시 미묘한 차이만 있을 뿐 설 연휴 기간 동안 특혜를 누리거나 PC방 점유율 등이 대폭 상승한 게임은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PC방 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설 연휴 기간 동안 온라인게임 사용시간은 평균 796만 4277시간, 종전 평일 게임 이용시간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동안 '리그오브레전드'와 '서든어택' 등 종전 인기 게임 만이 주말 수준의 평균 사용시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연휴 기간 동안 평균 227만 1637시간의 플레이 타임을 기록, 종전 인기를 그대로 유지했다.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264만 3852시간 게임을 이용, 국내 최고 인기 게임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총싸움 게임(FPS) '서든어택'은 연휴 기간 동안 조용한 재미를 봤다. '서든어택'은 11일 99만 136시간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진행한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초토화'의 네 번째 콘텐츠 '폭풍질주'가 이용자들에게 어필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기존 게임들은 소폭 상승하거나 하락했다. 지난 1월 출시된 신작 '아키에이지'는 설 당일 30만 6398시간을 기록, 11일 32만 4755시간의 사용시간을 이어가며 대작의 명성을 지켜냈다.
장르별로는 FPS게임 장르의 점유율 상승이 돋보였다. FPS 장르는 9일 13.85%의 PC방 점유율에서 11일 14.71%까지 뛰었다. 2위에 랭크된 '서든어택'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RPG, RTS, 웹보드 장르는 종전 수준을 유지했다. 스포츠 장르는 7%대에서 6%대로 하락했다.

이처럼 설 연휴 기간 동안 순위권 반전이 없었던 이유는 짧았던 연휴 기간에 대한 페해로 풀이된다. 연휴 기간이 길면 상대적으로 게임 이용시간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연휴 기간이 워낙 짧았기 때문에 준비했던 이벤트 등도 큰 효과를 못봤다"며 "연휴 기간 휴가도 반납하고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아쉽다"고 전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