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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군심-심시티5' 외산게임 공습…토종게임 어디갔나

스타2 군심-심시티5' 외산게임 공습…토종게임 어디갔나
외산 온라인게임의 공세가 심상치 않다.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가 33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는 가운데 블리자드의 신작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심장'이 정식 출시돼 눈길을 끄는 한편, 지난주 출시된 '심시티5' 등이 국내 게임 시장을 잠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게임시장을 이끌어가던 대작 MMORPG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아키에이지' 등의 PC방 점유율은 떨어지고 있는 반면, 외산 게임들의 인기는 확대되고 있어 국내 게임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PC방 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10위권 안에 랭크된 게임 중 4종의 게임이 외산 게임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그오브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 '피파온라인3', '디아블로3'가 나란히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이들 게임의 PC방 점유율은 38.14%로 절반에 육박한다.

국산 게임은 '서든어택',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리니지', '아키에이지', '크리티카'가 순이다. 이들 게임 중 다수가 출시된지 1년이 넘은 게임인 점을 감안하면 외산 게임의 견제가 위협적인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볼 수 있다.
가장 큰 걱정거리는 이들을 제외한 국산 게임들이 여전히 힘을 못쓰고 있다는 것이다. 출시 전부터 이름을 알린 몇몇 대작 게임을 제외하면 대다수 게임이 시장에서 신통치 않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올해 초 출시한 '아키에이지'와 지난달 26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크리티카'가 선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키에이지'는 출시 이후 꾸준히 상위권 자리를 유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고, '크리티카' 또한 MORPG 장르 부동의 1위 자리를 수성해오던 '던전앤파이터'를 제치고 순항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블리자드가 야심차게 선보인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심장' 출시 소식은 업계의 간담을 서늘케 한다. 특히 이 게임은 '스타크래프트2' 발매 후 3년여 만에 추가되는 확장팩인 만큼 게이머들의 기대도 높다.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심장' 출시 소식이 전해진 뒤 전작인 '스타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2' PC방 점유율이 확대된 것만 봐도 이 게임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여기에 EA가 서비스하는 PC패키지 게임 '심시티5'가 국내 게이머들에게 큰 관심을 얻고 있어 위기가 확대되고 있다. '심시티5'는 출시 이후 사용자가 대거 몰려 서버가 마비되는 등 혼잡을 치르기도 했다. 현재는 국내 게이머 등을 대상으로 한 아시아 서버도 증설한 상태다.

이처럼 외산 게임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는 국내 게임업체들의 하드코어 게임 개발 기피현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국내 게임시장은 지난해부터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전환되고 있다. 개발기간이 길고 제작비 소요가 많다는 점도 온라인게임 개발을 회피하는 이유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외산 게임에 대한 게이머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국내 게임업체들의 내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게이머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내수 시장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때"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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