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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넥슨 모바일게임 히든카드 꺼냈다…리니지 등 TCG로 개발

엔씨-넥슨 모바일게임 히든카드 꺼냈다…리니지 등 TCG로 개발
인기 온라인게임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 TCG(카드배틀게임) 장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마비노기'를 비롯해 엔씨소프트 '리니지',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등이 모바일 TCG로 출시된다. 게임 속 주요 인기 캐릭터는 물론 원작의 세계관 등이 그대로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넥슨은 '마비노기'의 모바일 TCG 버전 '마비노기걸즈'를 선보인다. 이 게임은 현재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마비노기소셜'의 한글 버전으로, '마비노기' 속 남성 캐릭터들이 모두 여성화된 것이 특징이다. 연합군을 결성해 캐릭터 간에 전략 배틀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넥슨은 '마비노기걸즈' 출시에 앞서 넥슨 공식 홈페이지에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하고 무료 사전 등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마비노기걸즈'는 3월 말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넥슨의 모바일 게임 플랫폼 'NEXON PLAY'와 연동된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를 TCG 형태의 소셜네트워크게임(SNG)으로 새롭게 구성한 '리니지 더 세컨드문'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기존 '리니지'의 세계관이 그대로 적용됐다. 혈맹을 결성해 다른 사용자와 전투를 즐기는 형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초부터 일본 소셜 게임업체 그리를 통해 현지에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국내 서비스 계획에 대해선 확정된 바 없다.
그라비티도 모바일 TCG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의 세계관과 캐릭터 등을 활용한 모바일 TCG를 조만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 온라인 버전으로 '라그나로크 TCG'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라그나로크 TCG'는 레벨업에 따른 스탯분배가 가능해 더욱 강력하고 특징있는 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꼽혔다. 그라비티는 과거에 축적한 서비스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살려 모바일에서 새로운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유명 온라인게임 IP를 이용한 모바일게임이 늘고 있는 이유는 TCG 장르 특성상 익숙한 그림체나 캐릭터 디자인 등의 활용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인기있는 TCG의 경우 대다수 게임이 익숙한 그림체를 사용한다. 일본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미소녀 캐릭터를 사용하거나 판타지 게임 등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가 나오는 게 다반사다. 국내 게임업체 역시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사용해 TCG 장르로 저변을 넓히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여기에 TCG는 카드의 수집과 조합이라는 장르적 특성으로 인해 다른 장르보다 월등히 높은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를 자랑한다. 모바일 TCG 장르의 대표 격인 '확산성밀리언아서'나 '바하무트: 배틀 오브 더 레전드' 등이 수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애니팡'이나 '드래곤플라이트'보다 매출이 높다.

또 평균 수명도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한다. 통상 모바일게임의 사용 주기는 짧으면 한달, 길어야 3개월 정도로 분류된다. 하지만 TCG는 게임에 따라 기간이 확대될 수록 사용자수도 증가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며 모바일 TCG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인기가 가열될 수록 다양한 형태의 TCG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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