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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 BoA제치고 '미국 최악의 기업' 2년 연속 수상

EA, BoA제치고 '미국 최악의 기업' 2년 연속 수상
일렉트로닉아츠(이하 EA)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최악의 기업'에 뽑혔다.

미국 소비자 단체 콘슈머리스트는 9일(현지시간) EA가 '미국 최악의 기업'의 상징인 '황금똥'(Golden POO)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황금똥'은 매년 소비자가 참여하는 투표로 최악의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인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콘슈머리스트는 EA의 선정 이유로 지적 재산권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경쟁 업체가 성장하지 못하도록 방해한 것을 꼽았다. 대표적인 예로 'Eat ALL'(모든 것을 먹는다)이라는 별명처럼 EA는 미국 풋볼 리그(NFL)와 FIFA 등 인기 스포츠 리그의 사용권을 독점하고 있다. 독과점은 소비자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않은 산업에 한해 허용되고 있지만, 게임 콘텐츠는 독과점 허용 산업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경쟁 업체를 간접적으로 압박하는 형태가 됐다는 설명이다.

피터 무어 EA COO는 '미국 최악의 기업' 선정에 앞서 공식 블로그를 통해 소비자와 콘슈머리스트에 억울한 감정을 호소 했지만, 투표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콘슈머리스트는 이와 관련해 "나쁜 게임에 대해 악심을 품은 소수 소비자의 선택으로 선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거대 기업의 무관심에 지친 소비자가 많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A의 최종 득표율은 77.53%로 2위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큰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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