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액토즈소프트가 집중하고 있는 모바일 사업의 공격적 확장을 위한 자금확보가 증자의 주요 사유다.
액토즈소프트는 "현재 회사가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모바일게임에 대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88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증자를 진행해 약 390억원에 달하는 모바일게임 사업 투자를 추진할 것"이라며 "2012년에 인수한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지분 20.5%에 대한 잔금의 일부도 본 증자를 통해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액토즈소프트는 "모바일게임 관련 투자 390억원 중 150억원은 외부게임을 소싱하는데 필요한 판권 구매 및 프로젝트 투자로 활용되며 보다 적극적인 해외진출 및 해외 퍼블리싱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해외 퍼블리싱 계열사를 설립하는데도 1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증자가 완료되는 금년 하반기부터 2014년까지 약 35개 이상의 모바일게임을 론칭할 예정이며 게임당 평균 2.5억원의 마케팅비용을 배정해 총 70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혀 보다 공세적으로 국내 및 해외시장을 공략할 뜻을 내비쳤다.
기존에 온라인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에 집중하던 액토즈소프트는 2012년 모바일게임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대주주인 샨다그룹 자회사 샨다게임즈의 모바일 사업 헤드쿼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액토즈소프트가 일본의 게임회사 스퀘어에닉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2012년 12월 국내에 출시한 '밀리언아서'는 출시 직후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 상위에 랭크되며 현재까지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말 액토즈소프트는 '밀리언아서'를 대만,홍콩,마카오에 론칭했으며 출시 일주일 만에 매출순위 5위권 내에 진입하는 등 향후 해외 수익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