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을 통해 불법 다운로더에게 일침을 가한 업체가 있어 게이머의 눈길을 끌고 있다. 스팀에 '게임데브타이쿤'을 출시한 호주 게임 업체 그린하트게임즈가 그 주인공.
그린하트게임즈는 지난 2012년 회사를 설립하면서 첫 번째 게임으로 '게임데브타이쿤'을 출시했다. '게임데브타이쿤'은 게임 회사를 가상으로 운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
그린하트게임즈는 ‘게임데브타이쿤’을 출시하면서 컴퓨터 파일을 공유하는 토렌트를 통해 '게임데브타이쿤'의 크랙 버전을 배포했다. 그들이 배포한 크랙 프로그램은 정품 게임과 대부분이 동일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불법 복제의 피해로 인해 수익이 급감하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게임 업체가 불법 프로그램으로 얻는 피해를 게이머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이스터에그'인 셈.
일부 이용자들은 “불법 복제 이벤트 때문에 게임을 정상적으로 즐길 수 없다”는 항의 글을 작성해 스스로 불법 다운로더임을 고백하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린하트게임즈는 이런 항의 글 중 일부를 공개하며 “사용자 입장으로서는 재미있는 이벤트일 뿐이지만, 게임 업체로서는 울고 싶은 심정”이라며 후기를 작성했다.
그린하트게임즈는 뒤이어 "불법복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가 게임 속 불법복제 피해를 항의하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졌다"며 "정품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DRM 정책을 비판하는 게이머들은 일단 정품 게임을 사는 법부터 배워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