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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엑스박스원' 사생활 침해 논란 가열... 호주 시민 단체 가세

MS '엑스박스원' 사생활 침해 논란 가열... 호주 시민 단체 가세
호주 시민 단체가 '엑스박스원'의 개인 정보 수집 기능을 삭제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높은 '키넥트'의 마이크와 카메라의 동작을 정지하는 기능을 추가하라는 것.

호주 시민 자유연맹 팀 바인즈 대표는 27일 호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엑스박스원의 사생활 침해 기능을 삭제 하지 않으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MS가 사용자의 정보를 수집하고 원격조작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솔직히 밝히길 바란다"며 "해명이 없을 경우 법에 따라 감시 기기로 등록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엑스박스원'과 '키넥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MS는 긴급 성명을 발표해 진화에 나섰다. MS 게임 스튜디오 필 해리슨 부사장은 "MS는 개인 사생활에 대해 강력한 원칙을 가지고 있다"며 "키넥트는 사생활 감시를 위한 기기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뒤이어 "엑스박스원은 옵션으로 음성 인식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며 "여러분이 누구인지 판단할 수 있는 개인정보는 절대 전송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MS의 공식 발표 뒤에도 이용자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필 해리슨 부사장의 해명이 신뢰도가 떨어지기 때문. 이용자가 '키넥트' 음성 인식 옵션을 조정하지 않는다면 정보 수집과 전송에 암묵적인 동의를 표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두고 필 해리슨 부사장의 해명이 변명에 가까웠다는 말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MS는 차세대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원' 발표 현장에서 음성 인식 기능을 소개했다. '엑스박스원'을 키워드로 기기를 켜거나 끌 수 있는 기능이다. 독일 연방 정보보호위원 피터 샤르는 이 기능이 '엑스박스원'이 개인정보를 위협하는 '복합적인 악몽'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MS '엑스박스원'은 올해 말 출시가 예정된 상태이며, 오는 6월 11일 개최되는 E3 2013에서 기기에 대한 세부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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