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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잦은 접속장애는 중국발 해킹탓?…디도스 공격설 제기

LOL 잦은 접속장애는 중국발 해킹탓?…디도스 공격설 제기
인기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접속 불가 현상이 중국발 DDoS(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공격 때문이라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단순 네트워크 장비 문제로 치부하기엔 사태가 너무 장기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LOL'을 서비스하는 라이엇게임즈가 서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 네트워크 서비스는 정상화 됐지만, 불안 요소는 남아있는 상태다. 라이엇게임즈는 30일 공식 홈페이지 점검을 앞두고 있다. 점검 기간 동안에는 홈페이지 접속 및 이용을 할 수 없다. 네트워크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이같은 현상은 되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가운데 'LOL'의 서버 문제가 중국 해커들의 DDoS 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서버 문제로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긴 힘들다"며 "중국 해커들에 의한 공격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LOL'은 세계 145개국에 서비스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11월 기준 가입자 7000만 명, 하루 1200만 명의 이용자가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계 동시접속자 수 또한 최고 300만 명에 달한다.

인기 게임 특성상 해커들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주장이다. 특히 한국 온라인게임의 경우 보안이 취약해 해커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 그는 "라이엇게임즈는 '스타크래프트' 등을 개발한 블리자드 출신 개발자들이 만든 회사다"라면서 "기술력과 장비 문제로 현 상태를 설명하기엔 무리가 따른다"고 지적했다.
게임업계는 항상 사이버범죄자들의 표적이 돼 왔다. 이들이 노린 것은 사이트를 해킹해 고객계정정보를 빼내기 위한 것이다. 또 이를 미끼로 해당업체에 금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2007년에는 중소 게임업체를 비롯해 아이템 중개업체 등이 해커들의 표적이 돼 사이버 테러 협박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해커들의 공격이 대상을 가리지 않고 진행된다. 대작 MMORPG를 서비스하는 B사 역시 최근 DDoS 공격에 개인정보 유출을 포함한 심각한 타격을 입기도 했다. 이 업체 대표는 "DDoS 공격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것은 힘들다"며 "해커들의 공격에 언제든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두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라이엇게임즈 측은 해커들의 공격에 의한 피해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현재 네트워크 서비스를 정상화하기 위해 자사는 물론, 본사 개발진 모두가 밤샘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해킹으로 인한 네트워크 문제는 아니다. 많은 사용자가 일시에 몰려 서버가 과부하 현상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 접속대란이 지난 23일 진행된 네트워크 안정화 및 채팅 서버 증설 작업 이후 코어 네트워크 스위치에 결함이 생기면서 서버와 통신이 두절된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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