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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 '던스' 웹툰작가 이말년 눈길…타사 게임까지 홍보

한게임 '던스' 웹툰작가 이말년 눈길…타사 게임까지 홍보
◇맨vs던전에서 등장한 타 업체 게임들(이미지 출처=네이버 만화)


인기 작가 이말년의 '던전스트라이커' 브랜드 웹툰이 연일 화제를 몰고 있다. 퍼블리셔인 한게임을 디스하는가 하면 타 업체 게임을 대신 홍보(?)해 읽는 독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주고 있기 때문.
매주 화요일 네이버를 통해 연재되는 웹툰 '맨vs던전'은 가상의 게임 세계 '던전스트라이커' 속으로 빨려 들어간 이말년의 모험담을 담고 있다. 미국 디스커버리 채널의 '맨vs와일드'를 패러디한 '맨vs던전'에서는 작가 이말년이 직접 보고 겪은 게임 경험이 해학적으로 녹아 있다. 그러다보니 타 업체 게임이 언급되는 등 기존 브랜드 웹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인 상황이 자주 연출된다.

가령 '게임 폐인' 이말년에게 인간 자격을 '셧다운'시킨 여성가족오락부(이하 여오부)가 등장한다거나 '리그오브레전드'의 인기 캐릭터 베인의 대사 "달빛을 머금은 은이여"가 언급된 점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 21일 연재된 '맨vs던전' 3화에서는 경쟁작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영웅전'의 패러디 제목이 등장하기도 했다. 극중 '던전스트라이커'의 직업 전직을 고민하는 이말년이 앞서 즐긴 '메이뿔스또리'에서 성능이 좋지 않은 '단검도적'을 선택해 고생했던 전례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마영줜'(마비노기영웅전)에서 등장하는 캐릭터 '창시타'도 함께 소개됐다. '던전스트라이커' 웹툰에서 돌연 넥슨 게임이 홍보 효과를 누린 셈.
광고주 한게임을 디스하기도 했다. 지난 7일 연재된 '맨vs던전' 첫 회에서는 "기라성같은 대형게임들을 연달아 말아먹은 게임 퍼블리싱계의 마이너스 손?"이라며 한게임을 설명하는 컷신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끈 바 있다. 광고주를 만족시켜야할 브랜드 웹툰이 본연의 역햘을 수행하지 않는 이색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 오히려 웹툰을 접한 네티즌들이 이말년에게 게임을 홍보하라고 요구하는 상황이 연출될 정도다.

'맨vs던전'은 이같이 파격적인 내용에 힘입어 매회 연재될 때마다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널리 확산되고 있다. 한 네티즌(man****)은 "브랜드 웹툰 최초로 다른게임을 등장시키고 홍보사를 디스하는 참신하고 재미까지 느껴지는 내용으로 '던전스트라이커'가 큰 홍보 효과를 누렸다"며 "노이즈 마케팅의 진수다. 한게임과 이말년 둘 다 신의 한 수"고 평가하기도 했다.

NHN 한게임 관계자는 "이말년 웹툰이 연재될 때마다 '던전스트라이커'의 각종 지표가 상승하는 결과를 얻었다"며 "향후 웹툰을 활용한 게임 홍보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던전스트라이커'는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개발한 액션RPG다. 29일 PC방 인기순위(게임트릭스 기준) 8위를 기록해 올해 출시된 온라인게임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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