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12일 '아키에이지' 요금제를 새롭게 개편했다. 진행 중인 무료 접속 서비스를 지속하는 한편, 보너스 혜택이 주어지는 프리미엄 정액제 상품 '아키라이프 30', '아키라이프 90'을 오는 7월 3일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 '아키에이지'의 상황이라면 무료화 정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다. 최근 발생한 운영 이슈를 비롯해, 공성전 업데이트 이후 이렇다 할 반전을 이끌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서비스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게임내 대륙간 불균형 문제가 크다는 지적도 있다. 각종 버그와 악성프로그램 문제도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또 있다. 무료화 이후 새로 유입되는 이용자들로 인해 게임 내 경제나 밸런스 등이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다. 실제 정액제에서 무료로 서비스 정책을 변경한 게임들 일부는 이용자 확보에 큰 효과를 거둔 반면, 기존 서버로의 이용자 과다 유입을 분산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더러 있다.
물론, 이번 무료화 정책이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NHN 한게임의 '테라'나 넥슨의 '바람의나라' 등은 전면 무료화 선언 이후 동시접속자수와 일일접속자수가 증가했다. 특히 '테라'는 무료화 선언 이후 이용자 수가 2배 가량 늘어났고, PC방 점유율도 대폭 확대됐다. '바람의나라' 역시 무료화 전환 후 최대 동시접속자수 13만명을 기록 했다. 이밖에도 '라그나로크온라인', '데카론', '로한' 등이 무료화 선언을 통해 동시접속자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아키에이지'가 무료로 전환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어쩌면 이번 정책과 함께 추가된 대규모 업데이트 '여름, 다후타의 유혹'이 '아키에이지'의 운명을 가를지도 모른다. '아키에이지'는 PC방 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 기준 인기 순위 13위에 올라있다. 오픈 초기 상위권을 맴돌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수치다. 여기서 더 밀려난다면 회생이 불가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