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휴대용 콘솔 게임기 '실드'의 출시일을 한달 뒤로 미뤘다. 28일로 예정된 출시일을 하루 앞두고 나온 조치다. 게이머들은 엔비디아가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엔비디아는 '실드' 출시 전 마지막 품질 테스트에서 중대한 기기결함이 발견됐다고 일정을 연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에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마지막 테스트에서야 확인될 정도로 중대한 결함이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을리 없다는 이유에서다.
'실드'를 예약구매한 이용자는 이를 근거로 엔비디아의 발표를 비판하고 나섰다. 엔비디아가 소비자들에게 '불량품'을 판매할 계획을 짜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이미 두달전 '실드' 예약 판매를 시작했고, 출시 2주 전 갑자기 100달러나 할인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출시일을 갑자기 1개월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실드' 예약 구매 페이지에 한 게이머는 "최근 '플레이스테이션 비타'가 리모트 콘트롤 기능으로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자 경쟁을 피하기 위한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