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게임 업계는 이번 입점 제도로 인해 카카오 게임하기가 사실상 오픈마켓화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조건만 충족하면 무조건 앱을 등록시켜주는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 등 오픈마켓과 다를 바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만큼 카카오톡의 변별력도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카카오가 無 심사 입점을 위해 내건 기준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국내외 구글, 애플 오픈마켓의 최고매출 및 무료 순위 20위권에 일주일 이상 머문 게임만 해당된다는 것이 카카오 측의 입장이다. 하지만 이같은 기준은 게임의 품질과 상관없이 자본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정 비용만 지불하면 모바일게임 순위를 상위권으로 올려주는 광고 마케팅이 이미 성행 중"이라며 "어림잡아 2억원만 지불하면 충분히 카카오 게임하기 無 심사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가 양질의 게임을 선별하기 위해 내건 조건이 정작 저질 게임들이 대거 유입되는 통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게자는 "이번 정책 변화로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일부 메이저 퍼블리셔 위주로 모바일게임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며 "자본이 부족한 영세 업체들은 더더욱 카카오톡 장벽을 넘기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우려에 대해 이수진 카카오 홍보팀장은 "이번 無 심사 입점 제도는 카카오 게임하기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정책"이라며 "업계가 우려하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無심사 입점제도를 오는 8월 중 부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