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게임 업체 A사는 지난 6월 한시적으로 도서, 문화상품권으로 자사 모바일게임의 유료 콘텐츠를 결제할 수 있게 했다. 이 과정에서 A업체는 구글에 지급해야 하는 수수료 30%를 제공하지 않기 위해 자체 결제수단까지 직접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문화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이용자들의 요구가 거세 거금을 들여 독자적인 결제 수단을 개발했다"면서 "비록 구글 약관에는 위배되지만 그렇다고 이용자들의 요구를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구글에 지급할 수수료에 육박하는 개발비가 지출되고 있어 업체 측이 거두는 이익은 사실 전무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상품권을 도입해도 실질적으로 남는게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접한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업체가 수익 극대화를 위해 위험을 무릅쓴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문화상품권은 대다수 게임업체들이 군침을 흘리는 결제 수단으로 꼽힌다. 결제 카드가 있을리 만무한 미성년자층을 실질적인 과금 이용자층으로 끌어모을 수 있기 때문.
문화상품권 결제를 허용하고 있는 국내 이통 3사 오픈마켓의 경우 적지않은 이용자들이 문화상품권을 통해 결제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글로벌 오픈마켓을 운영 중인 구글과 애플은 현재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카드만을 유일한 결제 수단으로 강제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오픈마켓 서비스를 제공하는만큼, 특정 국가에 한정된 결제 수단은 제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과 애플은 자사 약관에 위배되는 어플의 경우 오픈마켓에서 퇴출시킨다"며 "치열한 경쟁 속에 실적 압박을 받고 있는 일부 업체들이 극단적인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