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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램 가격 폭등, PC방에도 직격타

[이슈] 램 가격 폭등, PC방에도 직격타
램(RAM) 가격이 폭등했다. 세계 2위 D램 공급업체인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국내에서도 덩달아 램 가격이 급증한 것. 이에 따라 램 주요 공급처 중 하나인 PC방에도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SK하이닉스의 화재 사고 이후 램 가격은 최고 30%까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전인 지난 3일 평균 3만 4000원선을 유지하던 '삼성 DDR3 4GB PC3-12800'은 사고 이후 9000원 오른 4만 5000원에 거래됐다. 9일 현재 3만 9000원대로 정상가를 멤돌고 있으나, 기존 거래 가격보다 오른 상태다. D램 시장에서의 물량 부족이 램 가격을 폭등시킨 셈이다.
램 가격이 오르면서 PC방 업주들은 업그레이드를 미루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한 PC방 업주는 "램을 대량 구매하기 위해 용산에 문의했더니 현재 견적을 내줄 수 없다고 하더라"며 "덕분에 PC방 업그레이드 계획도 늦출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PC의 사양을 정하는 요소 중 CPU와 더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램의 가격이 오른 것은 업주들 입장에서 보면 악재다. 일반 소비자의 경우 소량만 구매하기 때문에 만 원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최소 50개, 최대 100개 이상을 구매해야 하는 PC방 업주에게는 상당히 큰 금액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컴퓨터 관련 유통업을 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SK하이닉스 화재 이후 다음 날 모든 램 물량이 잠겨버렸다"며 "이전에는 평균 3만 4천 원 정도에 샀는데 지금은 4만 원은 줘야한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 램은 물량이 전혀 부족하지 않지만 담합 때문에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SK하이닉스 공장 화재가 큰 규모가 아니어서 추석이 지나면 원래 가격을 되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램은 랜덤 액세스 메모리로, 컴퓨터의 능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 핵심 부품이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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