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문협, 일방적 소송취하에 PC방 업계 반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3091018310715277_20130910184238dgame_1.jpg&nmt=26)
한국인터넷문화콘텐츠협동조합 최승재 이사장은 10일 "마치 블리자드가 앞으로 PC방과의 상생을 위해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를 PC방에 무료 서비스한다고 밝혔지만, 이는 실제로 '와우' 패치기념 이벤트에 PC방을 이용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반발했다.
최 이사장은 또 "작년 디아블로3로 PC방이 입은 피해에 대해 블리자드는 지금까지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다"며, "무료 과금으로 PC방 마다 3만원이 혜택이 돌아가겠지만, 당시 입었던 분노와 실망감을 단 돈 몇 만원으로 보상하려는 듯한 모습에 업주 한 사람으로써 화가 난다"고 말했다.
최승재 이사장은 "블리자드는 생색내기 이벤트로 '디아블로3' 소송을 취하하도록 협상한 부분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적절한 보상정책을 내놓지 않으면 조합차원에서 새롭게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PC방 업주들 역시 인문협이 소송취하의 대가로 받은 '와우' 무료 과금이 PC방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방배동 A PC방 업주는 "지금 PC방에서 '와우' 하는 사람은 찾기가 힘들다"며, "디아블로3 확장팩이 나온다는데 차라리 이것으로 PC방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협상을 진행했어야 옳다"고 말했다.
인문협 회원들이 아닌 PC방 전체에 혜택을 돌리는 것에도 불만을 제기하는 업주도 있다. 또 다른 PC방 업주는 "블리자드가 전체 PC방에 혜택을 제공하면서 블리자드와 PC방 업계 전체가 화해한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며, "무능에 빠진 인문협이 블리자드 꼬임에 놀아난 것"이라고 성토했다.
인문협이 소송을 취하한 배경에는 신임 김병곤 협회장의 정치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성과주의라는 내부비판도 들린다.
익명을 요구한 인문협 임원은 "김찬근 전 협회장이 3선 출마를 포기하면서 서울지부장 출신의 김병곤 협회장이 당선이 됐는데 인문협 내부의 장악력이나 정치력이 부족하다"며, "신임 협회장이 됐으니 성과는 내야 하겠고 전기에서 걸어둔 소송을 무기로 성과를 내려고 한 거 같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반발에 대해, 김병곤 협회장은 "상생이라는 큰 틀에서 대화를 진행하다 블리자드가 먼저 성의를 보여왔고, 내부에서도 소송을 취하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긍정적으로 검토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