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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명절 PC방 특수 '실종'…리니지만 '반짝'

온라인게임 PC방 순위 (출처: 게임트릭스)
온라인게임 PC방 순위 (출처: 게임트릭스)
추석 특수를 기대했던 게임업체들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고 있다. 긴 연휴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PC 온라인게임들이 제자리를 멤돌면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PC방 조사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추석 명절이 시작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PC방 순위를 집계한 결과, 국내 1위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와 '피파온라인3', '서든어택' 등이 그대로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10위권 내 게임 대다수가 종전과 유사한 PC방 점유율을 기록한 것이다.
중·하위권 게임들 역시 미묘한 차이만 있을 뿐 설 연휴 기간 동안 특혜를 누리거나 PC방 점유율 등이 대폭 상승한 게임은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리그오브레전드'와 '피파온라인3' 등 종전 인기 게임 만이 주말 수준의 평균 사용시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연휴 기간 동안 평균 377만 1922시간의 플레이 타임을 기록, 지난 주말(9/14~9/15)보다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피파온라인3'나, '서든어택' 역시 사용시간이 줄었다.

엔씨소프트 '리니지'는 연휴 기간 순위가 대폭 상승, 명절 특수를 누린 유일한 게임으로 기록됐다. '리니지'는 평균 주말 사용시간인 23만 3883시간에서 32만 761시간으로 9만 시간 이상 사용시간이 증가했다. 엔씨소프트가 추석을 맞아 진행한 휴면 고객 복귀 프로모션과 이벤트가 맞물려 PC방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기존 게임들은 소폭 상승하거나 하락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에오스'는 쏠쏠한 재미를 봤다. 하지만' 에오스'가 신작 게임인 점을 감안한다면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이 게임은 종전 15만 1698시간에서 19만 2966시간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순위권 반전이 없었던 이유는 모바일게임 시장이 확대되면서, PC 온라인게임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상대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설 명절부터 온라인게임 시장에 명절 특수는 사라진지 오래다. '애니팡'이나 '모두의마블' 등 인기 모바일게임들이 연휴 기간 사용량이 높아진 것도 이를 대변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게임 여파로 온라인게임 시장이 축소된 원인이 크다"면서 "이 추세라면 당분간 명절 특수는 기대하기 힘들다. 종전과 다른 마케팅이나 프로모션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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