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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문화연대 "게임이 4대중독? 여당 시각 편협하다"

[이슈] 문화연대 "게임이 4대중독? 여당 시각 편협하다"
게임을 4대 중독에 포함시켜 국가가 관리해야 한다는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의 발언과 관련 문화연대가 성명을 발표했다.

문화연대는 11일 성명을 통해 "황우여 원내대표의 발언은 게임과 게임문화에 대한 현 여당의 편협한 시각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 연설에서 "게임을 알콜, 마약, 도박과 묶어 4대 중독에서 괴로워 몸부림치는 개인과 가정의 고통을 이해, 치유하고 환경을 개선해 이 사회를 악에서 구해야 한다"며 "'묻지마 살인'은 게임 중독으로 일어난 비극"이라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문화연대는 게임을 중독 물질로 규정할 만한 과학적 근거가 없었고, 전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국가가 게임을 중독물질의 하나로 규정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황 대표의 발언과 새누리당에서 발의된 '인터넷게임중독 예방에 관한 법률안(손인춘 의원 대표발의)'과 '인터넷게임중독 치유지원에 관한 법률안(신의진 의원 대표발의)'에 대해 게임에 대한 산업적 가치나 문화적 가치에 대한 언급, 고려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게임산업은 매년 수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산업이다. 특히 박근혜 정부는 문화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해 게임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여당이 게임을 중독 물질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박근혜 정부의 약속과 정면으로 배치되고 있다.

문화연대는 "게임 특성상 몰입을 유도하는 요소들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이 것들이 게임이 사회문제를 만들어내는 직접적인 이유라고 보기는 힘들다"며 "게임이 갖는 여러 산업적, 문화적 순기능을 인정하고 게임계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문화연대는 정부와 여당이 게임에 대한 마녀사냥식 규제를 그만두고 문제 해결을 위한 본질적인 해결을 찾을 것을 촉구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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