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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13게임대상 투표 독려 이벤트 '공정성' 논란

[이슈] 2013게임대상 투표 독려 이벤트 '공정성' 논란
2013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 후보에 오른 일부 게임들이 진행 중인 입상 기원 이벤트가 눈총을 사고 있다. 대상 수상을 위한 부정 행위라며 매도하는 반응도 나온다.

2013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주관하는 K-IDEA(구 게임산업협회)가 지난 달 30일 1차 심사 통과작을 공개한 가운데, '윈드러너', '쿠키런', '몬스터길들이기', '모두의마블' 등 일부 게임들이 대상을 수상할 경우 유료 아이템을 증정하겠다는 네티즌 투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네티즌 투표 결과는 대상 선정 심사에서 20%가 반영된다. 때문에 해당 이벤트는 게임대상 심사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업계 반응이 나오고 있다. 유료 아이템으로 표심을 얻어내려는 해당 업체들의 이벤트가 자칫 불공정 심사로 비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모바일게임 업계 관계자는 "이전 게임대상에서도 이같은 노골적인 몰표를 노리고 이벤트를 벌인 사례가 없었다"며 "상업적 이벤트를 통해 인기도를 반짝 올려 자사 게임을 알린다면 게임대상의 본질적 의미가 퇴색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반면 해당 이벤트들로 인해 게임대상의 참여 열기가 고조되고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 만드는데 기여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지난 4일 대한민국 게임대상 홈페이지는 수많은 네티즌들의 접속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했다.
해당 이벤트를 진행한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이라는 큰 이벤트를 맞아 게이머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논란 속에서 투표 이벤트를 포기한 업체도 등장했다. '윈드러너'를 개발한 링크투모로우의 이길형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부터 논란이 된 부정투표 논란에 대해 알고 있다"며 "게임 대상 이벤트의 경우 평소 이벤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던 부분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윈드러너'는 게임 대상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특별 선물을 다시 한번 제공하는 쪽으로 이벤트 내용을 변경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3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종 수상작은 1차 심사를 통과한 15개의 작품을 대상으로 시상식 전날인 오는 12일 2차 심사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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