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싣는 순서
[리니지 15주년②] 누적 매출 2조?15년 인기비결은 '혁신'
[리니지 15주년③] 리니지 누적매출, 천만관객 영화합 약3배↑
[리니지 15주년④] 끈끈한 커뮤니티, 세상을 바꾸다
[리니지 15주년⑤] 주 고객은 30대, 新여가문화로 정착
[리니지 15주년⑥] 결혼부터 기부까지…사람 향기 물씬 [리니지 15주년⑦] 리니지 개발팀 "오토 근절에 총력"

'리니지'가 오랜 시간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로 끈끈한 고객간의 커뮤니티를 빼놓을 수 없다.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 모여 게임을 하는 리니지는 그 오랜 역사만큼이나 다른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따뜻한 이야기들과 에피소드들이 많이 전해온다.
2001년 희귀 혈액형을 가진 리니지 고객이 교통사고를 당해 위급한 상황에 놓이자 리니지 고객들이 게임 속 채팅과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이를 알렸고, 결국 이를 본 같은 혈액형의 리니지 고객이 도움을 줘서 위험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던 일화는 유명하다.
엔씨소프트는 도움을 준 고객에게 특별히 제작한 아이템인 ‘생명의 검’을 선물했고, 많은 리니지 고객들이 이를 축하하는 등 리니지 게시판과 채팅창에 큰 화제가 되었었다. 또한, 수술이 필요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리니지 고객이 어려운 형편으로 도움을 요청하자 리니지 고객들이 발벗고 나서 모금을 자청했고, 모금 시작 후 108분 만에 수술비용을 마련해 전달한 것도 리니지의 따뜻한 고객간 소통 문화를 보여준다.
또한 리니지를 즐기는 사람들의 게임 내 커뮤니티인 ‘혈맹’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끈끈한 정을 과시하며 리니지 15주년 역사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리니지 혈맹들은 온라인에서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시작해 오프라인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끈끈한 정을 다져왔다. 실제 인연이 되어 결혼을 하는 고객들도 생겨나기 시작했고, 실제 결혼을 앞둔 커플을 위해 커뮤니티 구성원들과 GM들이 모여 게임 속에서 사이버 결혼식을 치뤄주는 일도 있었다.
또한 현실에서 몸이 불편한 혈맹원을 몰래 돕거나 자연재해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구성원들을 위해 발벗고 나서 돕기도 했다. 2002년에는 실제 결혼식을 앞둔 리니지 고객들을 위해 커뮤니티 구성원들과 GM들이 하나가 되어 리니지 최초로 게임 속 결혼식을 진행해 많은 화제를 남겼다. 이렇듯 리니지의 고객간 커뮤니티는 단순히 게임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를 넘어 사람과 사람이 정을 나누고 오프라인에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임들로 발전했다.
리니지 고객들의 커뮤니티는 또한 적극적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회사에 제시하고 더 사랑받는 리니지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2003년에는 고객 가족 150명과 직원 30명이 함께 1박 2일로 여행을 떠나 함께 소통하고 추억을 만드는 등 여러 차례 진행된 리니지 고객들과 개발자들간 간담회, 워크샵 등을 통해 더 나은 리니지의 방향을 함께 찾아가기도 했다. 또한 고객 커뮤니티에서 이뤄지는 열띤 논의들과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에 반영해 고객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고객들과 함께 리니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