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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정예준 학생 "정신적으로 굶주린 아이들, 대안은…"

[이슈] 정예준 학생 "정신적으로 굶주린 아이들, 대안은…"
"청소년들이 왜 게임을 하냐고요? 정신적 굶주림을 충족해줄 다른 매체가 없기 때문이죠."

11일 선릉역 인근 D캠프에서 열린 '게임은 문화다' 토론회에 참가한 정예준(18) 학생은 청소년의 시각에서 바라본 게임 규제법의 허점과 문제점을 심도있게 지적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최연소 패널로 토론회에 참석한 정 군은 게임을 무작정 해로운 것으로 바라보는 사회의 일부 편협한 시각을 지적했다. 중독성있는 게임이란 흡입력있는 드라마를 끊지 못하는 것과 다를바 없지만, 유독 게임만 유해한 매체라고 비판받고 있다는 것. 정 군은 "일부 언론들이 게임의 중독성 때문에 청소년들이 정신적으로 피폐해진다고 하는데 정작 내 주위에는 그런 사례를 본 적이 없다"며 "게임과 중독의 상관 관계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부분인데 무작정 규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게임 이전 탄압받았던 매체인 만화를 예로 들면서 "새로운 매체는 늘 기성세대의 반감을 얻어왔다"며 "만화에 이어 게임마저 같은 길을 걸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정 군은 올해 초 새누리 신의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중독·예방 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 즉 게임을 마약, 알코올, 도박 등과 함께 4대 중독에 포함, 국가가 관리해야 한다는 이른바 '중독법'에 대한 허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신 의원이 중독법 추진을 위해 내세운 통계 자료는 게임 중독이 아닌 인터넷 중독 자료"라며 "신 의원이 유리한 입장을 내세우기 위해 보다 유리한 숫자가 거론된 자료를 일방적으로 들이민 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군은 "정신과 의사를 지낸 신 의원은 일부 게임 중독자만 접해 문화 콘텐츠로서의 게임의 전체적인 면모를 바라보지 못하고 있다"며 "편협한 사고로 게임을 바라보지 말고 보다 큰 가치를 알아봐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정 군은 '중독법' 반대를 위해 최근 1위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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