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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라이엇, 美소재 조선시대 불화 반환에 앞장…통큰 행보

[이슈] 라이엇, 美소재 조선시대 불화 반환에 앞장…통큰 행보
리그 오브 레전드를 서비스하는 라이엇게임즈가 문화재 반환에 적극 참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외국계 기업이 문화재 반환 사업에 참여한 것은 최초의 사례다.

라이엇게임즈는 7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문화재청과 함께 이번 반환 대상 유물인 조선시대 불화 '석가 삼존도'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석가 삼존도'를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소재 허미티지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것을 파악, 7월과 10월 현지조사를 거쳤다. 이후 재단과 문화재청의 해당 문화재청의 노력이 이어졌고, 라이엇게임즈가 허미티지박물관에 운영 기금 형식으로 3억 원을 쾌척하면서 지난해 12월 '석가 삼존도'가 한국 땅에 돌아오게 됐다.

2013년 7월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국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출시된 '신바람 탈 샤코' 스킨 판매금 전액 및 자사의 기부금을 모아 기부한 총 6억 원의 후원금 중 상당 부분이 이번 문화재 반환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007년 신한은행의 후원이나 MBC 예능 프로그램인 '일밤'을 통해 해외소재 문화재가 한국에 반환된 사례는 있었지만 라이엇게임즈처럼 외국계 기업이 적극 참여한 사례는 처음으로 기록됐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 이승현 상무.
라이엇게임즈코리아 이승현 상무.

라이엇 게임즈는 2012년 6월 문화재청과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을 맺은 후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국립 고궁 박물관의 조선시대 왕실 유물 보존처리 작업 지원, 서울 문묘와 성균관 안내판 개선사업, 서울 문묘와 성균관에 대한 3D 정밀측량사업, 청소년 대상 문화유산 예절교육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 자리한 라이엇게임즈 이승현 대외 및 운영, 서비스 총괄 상무는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한국 문화유산을 위한 이용자들의 후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구체적인 것은 문화재청과 협의를 해야겠지만 라이엇게임즈는 앞으로도 이러한 사회환원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의 노력으로 한국의 품으로 돌아온 '석가 삼존도'는 가로, 세로 길이가 3미터에 달하는 대형 불화다. 현존 불화 중 '아난 존자'와 '가섭 존자'가 전면에 배치된 유일한 형태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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