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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네이버·카카오, 모바일게임 플랫폼 전쟁 발발

[이슈] 네이버·카카오, 모바일게임 플랫폼 전쟁 발발
카카오가 선점한 국내 모바일게임 플랫폼 시장에 네이버가 참전한다. 이르면 1분기부터 이용자 유치 경쟁이 본격적으로 벌어질 전망이다.

네이버는 6일 201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자사 SNS '밴드'에 게임 서비스를 1분기 중 선보인다고 밝혔다. 황인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밴드의 수익성 확대를 위해 게임 서비스를 우선 선보이고 향후 광고 탑재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자회사인 캠프모바일이 운영하는 밴드는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는 기존 SNS와 달리 지인끼리만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어 폐쇄형 SNS라 불린다. 밴드 게임 플랫폼을 구축 중인 네이버는 카카오 게임하기의 수수료(21%)보다 낮은 14%로 책정, 개발사들의 보다 많은 수익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밴드 이용자 중 80%가 구매력이 높은 30대 이상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밴드의 국내 가입자는 1800만 명에 이른다.

또한 네이버는 검색포털 네이버를 기반으로한 모바일게임 채널링 서비스도 준비 중에 있다. 가입자 3700만명에 달하는 네이버의 방대한 이용자풀을 기반으로 하며 검색, 카페, 게임게시판 등 내부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입점 수수료는 7%로 책정됐다. 또한 경쟁사 카카오에게는 없는 자체 오픈마켓 네이버 앱스토어를 통해서도 적극 개발사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2월 중 네이버 채널링 서비스에 입점한 모바일게임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처럼 네이버가 모바일게임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면서 관련 시장 판도에 변화가 있을지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시장을 선점했던 카카오 게임하기의 경우 출시 게임이 300종을 넘어서는 등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보다 저렴한 수수료와 이용자층을 무기로 내세운 네이버의 파급력은 상당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국내 모바일게임 업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사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카카오 게임하기가 독주하고 있는 국내 모바일게임 플랫폼 시장을 네이버가 얼마나 파고들 수 있을지 관심거리"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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