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를 미리 하는 이유는 최근 아케이드 대표 업체 중 하나인 사단법인 한국어뮤즈협회사단법인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부터다. 신임 대표는 문화부에서 부이사관을 했고 지금의 게임물관리위원회 전신인 게임물등급위원회 사무국장을 했던 인물이다. 그런 그가 대척점에 섰던 단체의 대표로 갔다.
신임 대표는 과거 아케이드에 대한 우려를 가장 많이 표했던 인사 중 하나다. 오해든 아니든 그러다가 청탁관련 이슈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그런 인물이 아케이드를 대표하는 단체의 대표를 맡았다고 하니 처음에는 뭔가 사연이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산업발전에 대해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그릇된 인식도 바꾸고 싶다고 했다. 신임 대표가 했던 말이다. 아는 사람이기에 더 잘 할 수 있지 않겠냐는 반문도 하기도 했다. 맞는 말이다. 우리네 어릴 적 한번씩은 가봤음직한 오락실이, 해외에선 익숙하게 보이는 그것들이 게임이고 아케이드라 불리우는 산업이기도 하다.
하지만 친숙하고 익숙하기에 자기 검열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 더군다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과거가 있다면 더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번 인사에 대한 말들이 많다. 걱정이 많다는 뜻일게다. 하지만 과거 게임산업을 이끌었던 아케이드가 여러모로 부활하길 바라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신임 대표는 이러한 우려를 벗기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본다. 본인은 억울하다 말할지 모르지만 치킨게이트부터 시작해 믿음이 부족한 것 역시 자초한 것이 아닌가.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