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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버워치, 3시즌 '실력 평점' 초기화 없다

[이슈] 오버워치, 3시즌 '실력 평점' 초기화 없다
'오버워치' 테스트 서버가 열렸다. 테스트 서버에는 신규 캐릭터 솜브라를 비롯해 아케이드 모드, 새로운 전장 등 추후 업데이트될 콘텐츠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데, 그 중 경쟁전 3시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3시즌에는 실력 평점과 등급 배치 산출 방식에 대한 조정이 있을 예정이어서다.

블리자드는 이용자들을 실력 평점에 따른 등급에 배분하는 방식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 2시즌 동안 몇 가지 문제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2시즌이 시작될 때 블리자드는 계획보다 골드, 플래티넘 등급에 많은 이용자들이 속하게 설정했고, 반대로 브론즈, 실버에는 더 적은 이용자들을 편성했다.

블리자드는 "2시즌이 시작될 때 이용자들의 실력 평점을 부분적으로 초기화하려 했는데 그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면서 "중간 이하의 평점을 갖고 있던 이용자들이 1시즌 때 성적보다 높은 점수로 2시즌을 시작, 2시즌을 플레이하면서 실력 평점이 더 낮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애초에 의도한 바와는 반대로 결과가 나타났다는 얘기다. 또한 이 때문에 골드, 플래티넘 등급 내 실력 편차가 더욱 크게 벌어지는 상황도 벌어졌다.

테스트 서버에서는 이용자들의 3시즌 평점을 결정하는 다양한 방식들이 테스트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새로운 시작보다 공평성에 무게를 둔다는 방침이다. 또 이용자의 시즌 초기 실력 평점도 약간 낮출 계획이다. 50%에 가까운 승률을 기록했음에도 실력 평점이 크게 하락한 채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오버워치' 경쟁전 2시즌은 오는 24일 종료 예정이다. 3시즌은 12월 1일 시작된다. 3시즌에서의 실력 평점은 배치 경기 직후 약간 낮은 평점을 받을 수 있으나, 시즌을 진행함에 따라 평점을 높일 수 있게 설계됐다는 게 블리자드의 설명이다.

'오버워치' 스캇 머서 총괄 디자이너는 "새 시즌 시작과 함께 모든 이용자의 실력 평점을 초기화하면 시즌 초반에는 모든 실력대의 이용자들이 함께 뒤엉켜 대전을 하게 되고, 자신의 실력에 맞는 점수를 찾아가기까지 대전의 질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면서 "3시즌에는 실력 평점을 초기화하지 않고 이전 시즌의 평점을 시작점으로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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