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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의 리니지] 리니지 서버 통합, 활기 부여 가능할까?

[헤라의 리니지] 리니지 서버 통합, 활기 부여 가능할까?
리니지 구서버에 대한 서버통합이 진행된다. 대상 서버는 케레니스, 오웬, 오렌, 라스타바드 서버이다. 리니지 서버 통합은 지난 2014년 6월 아우라키아 서버와 할파스 서버가 통합된 지 약 1년 6개월만에 다시 적용되는 셈이다.

서버 통합 적용 시기는 11월 9일부터 한 달간 적용되는 캐릭터 이전 부가 서비스 종료 후 진행될 예정이며, 케레니스 서버와 오웬 서버가 하나로, 오렌 서버와 라스타바드 서버가 하나로 통합해 두 개의 서버가 될 예정이다. 두 개의 신 서버는 12월 14(수) 19시에 오픈될 예정이다.

첫 서버 통합이 이루어진 아우라키아 서버와 할파스 서버는 지난 2008년 12월 오픈해 리니지 신규 서버로 동시에 추가됐지만 서버 리스트에서 '가장 마지막 서버'를 선호하는 유저들의 특성으로 할파스 서버에 대거 유입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두 서버 간의 동시 접속자 수는 동일한 날 출시했다는 사실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벌어지게 되고, 아우라키아 서버의 동시 접속자 수는 점차 급감해 리니지 전체 서버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게임사 측은 아우라키아 서버의 인원 유입을 장려하기 위한 차별적인 운영과 서버 전용 이벤트를 펼쳐왔지만 서버 내 정착한 유저들과의 격차, 아이템 거래 등의 난제는 해결될 수 없었다.

[헤라의 리니지] 리니지 서버 통합, 활기 부여 가능할까?

리니지에서 동시 접속자 수의 분포도는 서버의 인기도로 직결된다. 하지만 이 속에서 균형있는 '세력비'가 형성되야 공성전과 PvP를 이어갈 수 있는 구조이다. 각 서버별 마다 규모에는 차이가 발생하지만 리니지의 대표 콘텐츠로서 크고작은 변화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인 셈이다.

최근들어 리니지에서 가장 어려웠던 캐릭터 성장 방식은 수단이 다양해졌다. 특정 레벨과 스펙 등을 갖춘 유저들은 리니지 특성상 지속적으로 성장에 방해받지 않기 위해 '가장 강력한 세력을 선호' 할 수 밖에 없게 되었고 이 것은 각 서버의 세력비를 불규칙하게 형성하는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굳혀진 세력비는 서버 내에서 누릴 수 있는 콘텐츠를 점차 제한적으로 가져오게 됐고 성혈 세력과 반왕 세력이 균형있게 대치되는 서버들은 수십개의 서버 가운데 손가락으로 꼽힐 정도로 줄어들었다.

이런 상황은 신규 업데이트 및 아이템 추가와 서버 내에서 치열하게 우위를 점하기 위한 라이벌 의식 등 게임의 전반적인 요소에 영향을 미치며 침체되어 있는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젠 유저들이 붐비는 축복받은 서버를 인식하는 것보다 평균 이하의 저주 서버를 골라내는 경향이 앞선다. 특히, 이번 케레니스, 오웬, 오렌, 라스타바드 서버는 그 동안 성혈 이외에는 특정 세력이 부제한 구도가 장기간 적용되어 왔다.

내년이면 20주년을 맞이하는 리니지에서 '서버 통합'은 외적으로 게임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동시 접속자가 매우 미진한 최악의 환경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했지만 게임사의 이 같은 결정은 성장의 의미를 상실하지 않기 위한 사전 조치로 보여진다.

오픈 예정인 2개의 새로운 서버는 현재 서버 네임 공모전을 진행중에 있다. 통합 서버의 환경은 중복되는 캐릭터 이름이 있을 경우, 캐릭터 이름은 임의의 난수로 변경되며, 해당 캐릭터 접속 시, 일정 기간 동안 캐릭터 이름 변경 기능 지원이 가능하다. 각 서버의 공성, 혈맹 등 모든 정보들은 초기화되며 아지트 보유 혈맹에 대해서는 기존의 낙찰 및 지하 아지트 확장 비용이 지원된다.


헤라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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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심정선 기자(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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